광산경찰서 첨단지구대
오 의 규 지구대원

최수용 팀장

경찰 주요업무는 크게 경찰서 근무와 외근 근무로 나뉘는 데 경찰 조직 가운데 민생치안 최 일선에서 근무 중인 파출소나 지구대가 외근 경찰의 대표적 사례이다.
이들은 24시간의 근무를 통해 교통사고, 폭력 사건 발생시 가장 먼저 현장에 출동하고 있다.
지난 7일 광산경찰서 첨단지구대가 민원인 편의증진을 위한 사무실 증축 및 리모델링 준공식을 갖고 주민 생활에 더욱 다가가는 민생치안을 다짐하고 나섰다.
첨단지구대는 오의규 지구대장(경감)을 비롯 37명의 경찰관이 3개 팀으로 나눠 치안활동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첨단지구대가 맡고 있는 지역은 첨단1동, 2동 및 비아동 등이다.
7만5천명에 달하는 인구와 함께 상가 및 유흥업소가 밀집돼 있어 심야시간에 크고 작은 사건이 빈번히 발생하는 특성을 지니고 있는 데 반해 그동안 지구대 사무실이 협소해 임시로 설치된 콘테이너박스 등을 이용, 회의 및 직원 탈의실로 활용하는 한편 분리된 독립조사실이 없어 사건 관련자들의 인권보호 등에 어려움이 많았다.
치안을 맡고 있는 오 지구대장은 “첨단지구는 유동인구보다 거주하는 인구가 많은 전형적인 도시로 광주를 대표하는 신흥주거지로 떠오르고 있는 반면 유흥가가 밀집된 특이한 특성 지니고 있다”면서 “이같은 특성으로 심야시간 때 사소한 시비다툼에서 폭력사건까지 자주 발생하고 있지만 협소한 사무실에서 수용하기 어려울 때가 많았다”고 말했다.

리모델링을 통해 새롭게 단장한 민원실 모습

하지만 올해 첨단지구대가 경찰청 지구대 근무환경 개선사업 시범지로 선정돼 지난 8월을 시작으로 3개월간의 공사를 통해 이날 완공된 것.
이에 따라 별도의 회의실과 사건조사실, 여경 휴게실 및 직원 탈의실 등이 새롭게 신설됨으로써 직원들의 근무환경 개선은 물론 피해자, 피의자의 인권보호 뿐만 아니라 가끔 발생하는 피의자 자해 등을 예방할 수 있게 됐다.
첨단지구대 오 지구대장은 “이번 증축과 리모델링을 통해 경찰민원인의 편익과 인권보호 증진을 위한 환경이 개선됐다는 점이 무엇보다 기쁘다”면서 “앞으로 전 직원들과 함께 혼연일체가 되어 치안질서 유지와 각종 사건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해 지역주민으로부터 든든하고 따뜻하게 사랑받는 지역경찰이 되도록 노력 하겠다”고 다짐했다.

첨단지구대는 최근 건물 증축을 통해 보다 넓고 쾌적한 민원환경을 갖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