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영 문 대 표 이 사

광산구청에서 근무하고 있는 공무원들은 과연 누구를 위해서 존재하는가.
35만 광산구민을 위해서라는 정답이 나와야 하지만 직접 겪어 보면 실상은 직속상관을 위해서만 존재한다는 사실을 누구라도 알 것이다.
또 하나의 사실은 서로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무엇을 서로 책임을 떠넘기기를.
책임을 떠넘기기는 노력이 가상해 눈물(?)이 날 정도다.
35만 광산구민을 위한 행정이 왜 미리 알려지면 안 될까?
“더 이상 알려줄 수 없으니 알려고 하지마세요” “그 일은 다른 부서에서 추진하는 사업으로 우리는 잘 몰라요”
광산구 송정동 567-30번지 광산문화예술회관 주차장 부지 용도변경을 위해서 지난달 31일 광산구청은 도시계획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
광산구청은 결국 도시계획심의위원회를 통해 광산문화예술회관 주차장 부지를 반으로 줄였다.
광산구의 자료를 보면 문예회관의 주차장이 ㄴ자 형태로 활용도를 고려해 주차장 이용에 부적합 하므로 불필요한 토지라는 이유에서다.
광산구청 주차장 관련부서는 작년부터 추진한 일이며 용도를 변경한 후 사용방법을 묻자 그것은 다른 부서에서 하는 일이라 잘 모른다는 답변이다.
이미 광산구청의 소유인 땅은 주차장은 폐지하고 다른 지역에 비싼 땅을 골라 주차장을 조성에 열을 올리고 있으니 길을 막고 사람들에게 물어봐도 문제가 있다 할 것이다.
현재 광산문화예술회관의 주차장은 겨우 40대의 차량이 주차할 정도로 열악하기 짝이 없다.
문예회관을 찾는 수많은 주민들은 인근의 도로에 불법으로 무단 주차가 불가피한 현실이다.
상황이 이러한데 주차장 확보는 고사하고 오히려 반으로 줄여놓으니 주민들에게 불법주차를 강요하고 있는 셈이다.
광산구는 광산로 주변 차 없는 거리조성을 위해 주차장 조성을 위해 남 다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광산구의회는 타당성이나 공정성에 문제가 있다며 상임위 통과도 해주지 않고 있는데 마치 주차장을 다 만들어 놓은 것처럼 행동하고 있다.
4년전 당시 송병태 광산구청장이 총액인건비제 전환과 함께 대규모 인사를 시도했으나 구의회가 이를 반대하고 나서 결국 무산됐다.
4년 후인 지금 전갑길 구청장 재직 당시 추진을 시도한 사업들을 해당 공무원들은 밀어붙이고 있어 구의회와 마찰을 겪고 있다.
주차장 조성이 주민들을 위해서 절대적으로 필요한 사업이다.
하지만 책임을 떠넘기기를 좋아하는 공무원들이, 모든 일에 모르쇠로 일관하는 공무원들이 언제부터 그렇게 주민들을 위해서 열심히 업무를 추진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그 속내를 두고 논란마저 일고 있다.
과연 진실은 무엇일까. 정말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