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의학에서는 특징적으로 모든 질병의 발생에 공통되는 기저 경로를 7가지 핵심적 임상적 불균형(7 core clinical imbalance)을 도입합니다.
7가지 핵심적 임상적 불균형은 다음과 같다.
1 호르몬과 신경전달물질의 불균형
2 에너지의 불균형과 미토콘드리아 기능 장애
3 해독, 생체변환과 배설의 불균형
4 면역과 염증의 불균형
5 소화, 흡수, 장내 미생물의 불균형
6 구조와 세포막 온전함(integrity)의 불균형
7 마음, 신체, 정신의 통합의 불균형

이러한 개념으로 보면 하나의 질병이나 상태는 여러 가지 원인(임상적 불균형)에 의할 수 있고, 하나의 기본적인 불균형은 여러 질병의 근원이 될 수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기능의학은 이런 핵심 불균형을 부각시켜서 환자의 건강과 기능을 회복시키기 위해 여러 단계에서 중재하여 복잡한 만성 질환의 치료를 개선시키기 위해 만들어 졌습니다.

국내에서 가능한 기능의학적 검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1 기능의학적 기본검사(혈액검사, 소변검사, 심전도검사 등)
기능의학적 개별검사에 들어가기 전에 질병의 발생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현대의학적 진단을 우선적으로 합니다. 또한, 기본검사를 통해 기능의학적 건강상태를 추정할 수 있습니다.
2 생체 전기저항 측정(Bio Impedance Analysis-BIA)
세포와 세포막의 건강 상태, 세포내외의 수분량 측정에 의한 영양상태와 독성상태를 추정할 수 있습니다.
3 전자 화학 검사(Electro Chemical Screening-ECS)
소변과 타액으로 세포단계에서 일어나는 대사의 이상을 보는 기본적인 선별검사입니다.
4 타액 호르몬 검사(Saliva Hormone Assay-SHA)
타액을 이용하여 부신기능과 시상하부-뇌하수체-부신축의 기능을 측정할 수 있습니다. 이때, 활성형 유리 호르몬, 즉, 스트레스 관련호르몬(cortisol, DHEA), 성호르몬(progeterone, estrogen, testosterone) 등을 측정합니다. 만성피로증후군의 주원인중 하나인 부신피로증후군의 진단에 유용하며, 여성 및 남성의 갱년기 진단에도 유용합니다.
5 모발 중금속 및 미네랄 검사(Tissue Mineral Analysis-TMA)
유해 중금속(수은, 납, 알루미늄, 카드뮴 등)의 축적과 체내 미네랄(마그네슘, 칼슘, 아연 구리 등)을 불균형을 측정하여 식생활 개선 및 영양정보를 줍니다.
6 소변 유기산 검사(Organic Acid Test-OAT)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과 같은 유기 화합물의 대사상태를 분석하여, 기존의 혈액검사에서 이상소견이 나오기 전에 인체에 나타나는 불균형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즉, 미토콘드리아의 기능 평가, 대사 기능 평가, 영양소 평가, 신경전달물질의 평가, 산화손상과 항산화 표기, 해독 표기, 장내 유해균과 유익균의 불균형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7 내독소 검사(Endotoxin Test)
장누수 증후군(Leaky Gut Syndrome), 자가면역질환과 관련된 내독소(endotoxin)를 측정합니다
8 기타
암 유전자 DNA 메칠화 검사(DNA methylation test), 포피리아검사(porphyria test), 음식 알러지 검사(IgG test) 등

기능의학적 검사는 항상 현대의학에서 시행하는 진단검사(영상의학적 검사 포함)를 기반으로 이루어지고 있고, 기존의 방법만으로 보이지 않는 기능이상을 파악하여 현대의학의 교량 역할을 합니다.
결국, 기능의학은 정상적인 생리기능을 방해하는 요소는 제거하고, 부족해진 요소는 제공해 줌으로써, 인체의 기능을 균형있게 맞추어 각 개인에게 맞는 가장 최적의 건강상태를 찾아 치유하게 하는 의학입니다.

지금은 적은 수의 의사들만이 이 기능의학을 공부하고, 진료현장에 이용하고 있지만, 향후 인간의 수명이 계속 길어지면서 동시에 많은 만성 질환에 이환될 가능성이 늘어만가는 현실속에서, 기능의학이 기존의 현대의학과 함께 건강을 유지하고, 증진시키는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