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푸드’를 통해 매주 토요일 아파트 공터에 직거래 장터를 개설하는 아파트.
‘올바른 쓰레기 배출 문화 확산’이라는 슬로건을 통해 인근 아파트의 귀감이 되고 있는 아파트.
광산구 첨단2동 호반 리젠시빌 3차 아파트.
이곳은 임대 아파트로 지난 2003년 11월 준공돼 700세대가 입주해 2800여명이 거주 하고 있으며 입주자 대표를 비롯해 10명의 동 대표들이 깨끗하고 살기 좋은 아파트를 만드는데 심혈을 기우리고 있다.
또한 배준호 입주자 대표회장과 입주민들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서는 임대가 아닌 분양전환이 필요한 상황에서 호반과 법정다툼 끝에 지난 2009년 8월에 승소, 분양을 이끌어냈다.
분양 과정과 법정다툼 그리고 승소하는 과정은 입주민들 모두가 하나로 똘똘 뭉쳤기 때문에 가능 했다.
입주민들은 광산구에서 깨끗하고 살기 좋은 아파트를 만들어 가기 위해 도로 청소 및 쓰레기 줍기 행사를 자발적으로 펼치는 등 사람 냄새가 물씬 풍기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다방면에서 노력하고 있다.
또 호반 리젠시빌 입주자 협의회는 입주민들에 건강과 체력단련을 위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해 활발한 활동과 아파트 공간을 마음 편히 쉴 수 있는 문화 쉼터로 만들어 가는데 노력하고 있다.

배 준 호 호반3차아파트 회장

입주민들의 건강과 먹을거리 제공을 위해 ‘로컬푸드 첨단문화장터 가는 날’을 정하고 장날이라는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입주민들에 저렴한 가격에 싱싱한 채소공급을 위해 직거래 장터를 개설, 매주 토요일에 호반 3차 아파트 317동 앞 공터에서 행사를 개최하고 있어 입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로컬푸드’란 가까운 지역의 농산물을 안전하고 건강한 식 생활 문화를 만들고 지역농업을 살리며 운송거리를 줄여 지구 온난화를 막고 생태환경을 살리기 위함이며, 주민들이 가족단위로 생산지를 직접 방문해 생산자와 함께 친 환경적 경작을 직접 체험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배준호 입주자협회 회장은 “입주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없었더라면 대기업과 법정 소송에서 승소할 수 없었다며 그동안 입주민들 개개인이 하나로 뭉쳐 이뤄낸 성과로, 이를 계기로 입주민들과의 소통이 한층 더 좋아졌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앞으로 주민들과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화합의 장을 만들어 노력 할 것이다”며 “자녀들이 성장해 고향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고 깨끗하고 살기 좋은 아파트를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