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의등대 2호점 개관식>

광산구가 민선 5기 들어 작은 도서관 ‘지혜의 등대’를 지역 내 접근성이 좋은 여건의 도서관 정책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지혜의 등대 조성은 지금까지의 단순 도서관 기능에서 벗어나 지식과 문화를 향유하고 감성을 충전할 수 있는「문화 사랑방」형태의 다목적 복합문화 공간으로 조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특히 걸어서 10분이면 누구나 도서관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생활권 단위로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작은 도서관 ‘지혜의 등대’는 광산구비의 부담을 최소화하면서도 국비 또는 기업의 참여를 유도하면서 추진되고 있는 등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따라서 작은 도서관 ‘지혜의 등대’가 지역사회에 미치는 긍정적인 내용과 취지 그리고 효과에 대해서 심층 보도한다.(편집자주)


광산구는 당초 민선5기 동안 8개소를 목표로 매년 2개소씩 조성할 계획이었으나 민간 기업 등의 자율적인 참여에 힘입어 현재의 추세로 볼 때에는 10개소 이상까지도 조성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되어 당초 목표를 초과달성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까지 조성된 ‘지혜의 등대’는 모두 4곳으로 국비가 투입된 곳은 우산동과 첨단2동 2곳이다.
광산구는 앞으로 첨단, 운남, 신가 등 구립도서관 3개소를 축으로 도서관 협력 망을 구축하고 작은 도서관 관계자 워크숍, 도서관 운동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광주농산물유통센터 ‘지혜의 등대’ 1호점
지혜의 등대 조성의 힘찬 시작점을 알리는 1호점은 수완지구에 소재하고 있는 광주농산물유통센터 2층에 조성됐다.
지난 7월 14일 지역주민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광주농산물유통센터 ‘지혜의 등대’성대하게 개관식을 가졌다.
이곳 광주유통센터 작은 도서관은 1호점이라는 상징성을 가지고 있으면서 사회 환원 차원에서 민간기업(농협)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조성한 곳이라 더욱 특별한 의미를 더해준다
시설규모는 60㎡ 면적에 열람석 24석과 3천500권의 도서를 갖추고 있어 농산물유통센터를 이용하는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다



●첨단2동주민센터 ‘지혜의 등대’ 2호점
지혜의 등대 2호점은 정부의 친 서민 정책 일환으로 주거 밀집지역에 복합희망 공간을 조성해 저소득층, 다문화가정 등에 소통 공간 제공과 소득증대를 위해 ‘2010년 8월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인 희망마을 만들기에 선정되어 조성한 곳으로 첨단2동 일반주택 밀집지역인 월계동 790-7번에 있다.
이곳은 기존 건물 리모델링하여 조성한 시설로 1층에는 경로당과 공동작업장, 2층에는 작은 도서관과 교육장으로 활용토록 되어 있어 복합건물 형태로 조성된 것이 특징이다.
개관식은 마을주민과 도서관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10. 4일 개최한바 있으며 지혜의 쉼터 2층에 79㎡ 규모로 조성된 작은 도서관은 도서 2천650권을 갖추고 있다
인근 어린이공원이 있으면서 주택밀집 지역 한복판에 위치하고 있는 등 접근성이 뛰어나 지역의 많은 주민들이 이용하고 있으며
학교를 일찍 마치고 돌아온 학생들의 방과 후 쉼터 공간으로서도 톡톡한 기능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산동주민센터 ‘지혜의 등대’ 3호점
지혜의 등대 3호점은 우산동 작은 도서관으로서 지난 10월 19일 동 청사 4층에 조성됐으며 259㎡ 규모로 열람석 55석, 3천200권의 장서를 보유하고 있다.
작은 도서관 규모로는 비교적 큰 규모로 동에서 직접운영하고 있는 공립 작은 도서관이기도 하다.
3호점 우산동 작은 도서관의 특징은 맞벌이 가정 등이 많으면서 인근에 도서관등의 마땅한 학습시설이 없는 지역특성을 감안해 다른 작은 도서관에 비해 열람석을 규모를 크게 조성해 학생들이 정숙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는 학습기능 강화에도 중점을 둔 작은 도서관이다.

●넥슨 해오름아동센터 ‘지혜의 등대’ 4호점
지혜의 등대 4호점은 도산동에 소재하고 있는 이룸 문고 작은 도서관으로 지금까지의 추진해온 신규 조성형태가 아닌 기존 민간에서 운영 중인 작은 도서관을 이용해 “지혜의 등대”로 선정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1호점과 마찬가지로 민간기업 후원을 받아 조성한 곳으로 게임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넥슨의 후원으로 시설 환경개선과 600여권의 도서 확충을 통해 지난 9월 2일 개관했다.
4호점의 특징은 20㎡ 비교적 작은 규모이지만 지역아동센터를 겸하고 있어 센터를 이용하는 많은 아이들이 이용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며 비교적 구도심으로 분류되는 송정권 작은 도서관 수요를 어느 정도 충족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혜의 등대’ 향후 방향과 비전

광산구는 작은 도서관 확충과 함께 먼저 설치된 ‘지혜의 등대’가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고 있다.
광산구의 지원 정책은 자체지원과 광주농산물유통센터 2층에 위치한 지혜의 등대 1호점의 경우 인 대외적 차원 두 갈래로 나뉜다.
우선 광산구 자체적인 지원을 위해 관내 작은 도서관에 대한 실태조사를 지속하고 있다. 광산구는 여기서 파악된 작은 도서관의 문제해결을 위해 평생학습대학원에 독서지도사 양성과정을 개설했다.
금년에는 지난 3월 24일부터 7월 7일까지 15주 동안 운영해 35명의 수료생을 배출한바 있으며 앞으로 매년 1회 이상 교육과정을 개설, 운영하게 된다.
독서지도사는 작은 도서관 운영 보조를 비롯해 도서관이 공부도 하고 놀이도 하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발굴, 추진한다.
광산구는 관내에 등록된 53개 작은 도서관의 수요를 파악해 지원이 필요한 곳에 도서관 자원봉사자를 파견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독서문화프로그램 운영비 1천만원을 지원했다. 내년에는 지원금을 늘릴 계획이다.
대외적으로는 국립중앙도서관과 연계해 새롭게 조성된 작은 도서관에 다양한 책이 지원될 수 있도록 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속적인 지원 체계 구축을 위해 작은 도서관에 코드를 부여하고 도서관리관리시스템(KOLASYS)을 보급 사용토록 해 체계적으로 도서 관리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작은 도서관 운영활성화에 노력하고 있다.
광산구는 앞으로 구립도서관 3개소를 축으로 도서관 협력 망을 구축하고, 작은 도서관 관계자와 수시로 워크숍를 개최하고 1세대 1도서 기증 등 도서관 운동도 활발하게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