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이 4.11 총선과 관련해 광산구 갑 선거구에 김동철 예비후보와 전갑길 예비후보를 경선 후보로 결정 발표했다.
광산구 을 선거구에 대한 일찌감치 단수 후보인 이용섭 예비후보를 후보로 확정 발표했다.
갑 선거구의 경우 17대와 18대 국회의원을 지낸 김동철 예비후보와 16대 국회의원과 민선 4기 광산구청장을 지낸 전갑길 예비후보의 정면 대결이 이뤄진다.
사실상 김동철, 전갑길 두 예비후보의 대 격돌은 이미 예상하고 남음이 있을 정도로 호사가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민주당의 경선 과정은 이미 알려진 대로 모바일투표를 통해 4.11 총선 후보가 결정된다.
모바일투표가 과연 제대로 된 후보를 결정할 수 있는가가 관건이다.
모바일투표가 예비후보에 대한 정책 등을 제대로 검증할 수 있느냐에 대한 회의적인 반응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대부분의 언론도 앞 다투면서 모바일투표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어 후보 선출과정이 자칫 민주당의 발목을 잡는 덫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모발이 투표의 경우 결국 각 예비후보 진영에서 얼마나 많은 투표권자를 추천해 중앙당에 올렸는지가 당락을 좌우 할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 되고 있다.
실제 광산구 갑 선거구에서는 김동철 예비후보가 몇 건을 올렸으며 전갑길 예비후보는 몇 건을 올렸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어 민주당의 경선 과정이 동원 선거로 얼룩지고 있다.
광주시 동구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사람을 동원하는 선거로 전락해 결국 인명이 죽어나가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발생했다.
국회의원을 뽑는 선거에서 정책검증과 인물론이 우선돼야 하지만 섣부른 민주당의 경선과정이 돈 선거와 사람 동원선거로 치닫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작지 않게 일고 있다.
민주당의 공천이면 막대기도 당선으로 직결되는 사회 분위기도 돈과 사람 동원의 경선을 부추기고 있다.
재선의 김동철 예비후보인지, 초선과 구청장을 지낸 전갑길 예비후보인지는 불과 며칠 남지 않는 이번 주가 고비로 다음 주 초에 판가름 날 것이다.
누가 민주당의 광산 갑의 후보로 결정되든지 권력자인 유권자를 바라보는 생각이 겸손하고 권력의 주체를 떠받드는 후보가 당선돼야 할 것이다.
민주당의 후보로 확정된 후 진정으로 권력의 주인인 유권자의 심판이 남아 있음을 두 예비후보는 명심해야 하며 자신들의 행동과 판단으로 광산구의 미래가 걸려 있음도 잊지 말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