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광나눔드리작은도서관이 개관해 다양하고 폭넓은 도서를 접할 수 있게 됐다.(사진은 '아름향 북카페' 내부 모습.)

송광나눔드리작은도서관 ‘아름향 북카페’가 개관했다.
지난달 26일 개관한 ‘아름향 북카페’는 광산구 우산동 시영2차영구임대아파트 내 송광종합사회복지관 1층에 자리하고 있다.
송광종합사회복지관(관장 도 제)은 지난 4월 작은도서관 활성화 사업공모에 신청해 지난 5월 작은도서관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광주시로부터 시비 1천700만 원을 지원받아 6월 한 달간 내부공사를 마무리하고 개관하게 됐다.
‘아름향 북카페’는 총면적 76.72㎥로 지역주민들의 도서관 및 문화프로그램 공간으로 무료로 개방된다.
광산구 우산동은 광주 전역에서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이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이며 이 가운데 시영2단지영구임대아파트는 1천500 세대 대부분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노인, 장애인, 한부모가정, 소년소녀가장, 북한이탈주민 등의 세대로 구성돼 무엇보다도 지역주민들과의 화합과 문화체험 참여의 기회가 요구되고 있다. 송광나눔드리작은도서관은 일반가정에 비해 다양하고 폭넓은 도서를 접할 기회가 적은 지역주민들에게 도서구입비를 절감하고 가계 부담을 최소화해 올바른 독서와 여가문화를 형성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또 우산동 시영아파트의 지역문화 중심 기관으로서 도서관 역할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키고 지역주민들에게 다양한 독서를 통한 문화적 혜택이 돌아가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정보 및 문화 소외 계층에게 다양한 도서와 독서프로그램을 지원해 주민들의 지식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올바른 독서태도 및 독서습관 형성을 돕는다. 또한 앞으로 차와 음료를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판매 수익금은 전액 복지관 예산으로 편입돼 지역주민들에게 좀 더 질 높은 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작은도서관은 우산동 지역주민 뿐만 아니라 광산구민이면 누구나 이용가능하며 월요일부터 토요일(공휴일 제외) 오전10시부터 오후6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또 다양한 독서프로그램 활성화로 지역민의 참여율을 확대하고 신규도서를 구비해 지역주민들의 도서관 이용률을 증대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작은도서관 운영을 위한 운영위원회 및 자원봉사자를 구성해 운영하게 된다. 작은도서관은 앞으로 12월까지 다양한 독서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먼저 지역 내 독서프로그램에 참여를 희망하는 아동을 대상으로 아동독서프로그램인 ‘책을 품은 아이’를 매주 월요일(주1회) 오후3시부터 4시까지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독서치료를 통해 다양한 경험을 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자신을 표현할 수 있도록 해 아동의 긍정적인 정신건강 증진에 기여하게 된다. 또 성인독서프로그램인 ‘동심의 나라로’는 매주 수요일(주1회) 오후3시부터 4시까지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성인을 대상으로 독서치료를 통해 자아 발견 및 마음을 다스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이와 함께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주2회) 오후1시30분부터 2시50분까지 어르신독서프로그램인 ‘책과 함께 하는 실버 한글교실’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배움의 기회를 놓쳐 한글을 깨치지 못한 지역 내 어르신에게 한글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또 일상생활에서 글을 몰라 겪는 불편을 해소하고 즐거운 생활을 할 수 있는 교육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도 제 송광종합사회복지관장은 “정보 및 문화소외계층에게 다양한 도서와 독서프로그램을 지원함으로써 주민들의 지식정보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나가겠다”며 “올바른 여가생활 형성과 문화적 욕구에 대한 충족, 지역주민의 문화사랑방으로써 역할을 다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