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의 반등은 한차례 마무리 되었다. 그리고 반등이후 나타난 추세 전환의 움직임은 아직 확인이 필요하다. 즉, 지는 7월 25일 이후 강하게 반등하여 하락 추세를 반전시킨 국내 증시지만, 아직 강한 상승의 움직임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강한 반등이 준비가 되어는 있지만, 확인이 필요한 것이다.
실제 지금 증시 주변 여건들을 보면, 갑자기 좋아진 느낌을 받는다. 특별히?경제 상황이 변하였거나, 강력한 호재가 있는것도 아닌데 시장은 급등을 만들어 내었다. 단순히 저가 매수세이거나, 기술적인 반등으로 보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물론 이러한 상승의 배경에는 외국인들의 적극적인 매수가 뒷받침되고 있다. 외국인들은 지난 7월 25일 이후 5조에 가까운 물량을 사들이며 그 어느때보다 강한 매수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그러한 이유로 지금의 상승은 향후 추세 전환까지 고려해야 하는 것이다.
그러한 관점으로 오늘은 현대중공업(009540)을 보고자 한다. 동사는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는 국내 굴지의 선박 및 플랜트 제조 업체이다. 이미 해당 분야에서는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고 인정도 받고 있는 회사이기도 하다. 그러한 동사의 주가가 최근까지 추세 전환 없이 하락한 이유는 역시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에 의한 것이었다.
이는 지난해 당기순이익과 영업이익 부분에서 급격한 감소가 있었기 때문이다. 글로벌 금융 위기로 동사의 이익 감소가 주가에 영향을 미친것은 당연했다. 하지만, 긍정적으로 볼 것은 매출액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는 점이다. 게다가 최근 낙폭과대 이후 외인들과 기관의 매수세도 유입되고 있는 상황이고, 지금처럼 유럽의 위기가 잠잠해 진다면, 동사의 주가도 탄력을 받을 것이다. 그러한 관점으로 시장의 조정을 이용하여 현대중공업에 관심을 갖는것도 나쁘지 않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