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8일 해피아이랜드어린이집 아이들이 신가부영 아파트 경로당을 방문해 춤과 노래공연을 선보인 가운데 할머니들이 즐거워하고 있다.

지역 내 어린이집 아이들과 함께 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들에 대한 공경심을 심어준 단체가 있다.
투게더광산 신창동위원회(위원장 정철진, 이하 위원회)는 어버이날을 맞아 지역 내 5곳의 어린이집 아이들과 함께 경로당을 찾았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어르신 위문 사업은 지난 5월 3일부터 11일까지 부영1차 경로당을 비롯한 지역 내 15곳의 경로당을 순회하면서 다과와 물품기증, 재롱잔치 등을 선보였다.
이번 행사에는 아테네어린이집, 즐거운어린이집, 해피아이랜드어린이집, 아이원어린이집, 연세어린이집 등이 참여했다.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준비한 춤과 노래공연을 선보였고 고사리 손으로 할머니와 할아버지를 안아드리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행사를 주관한 위원회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르신들과 자라나는 아이들 모두에게 가슴 따뜻한 어버이날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 행사를 마련했다.
어버이날 주간을 맞아 진행된 이 행사에서는 지역 내 경로당을 방문해 카네이션을 달아 드리고 안마 및 즐거운 오락시간을 보내면서 외로운 어르신들에게 즐거움과 삶의 활력을 제공했다.
특히 투게더광산 신창동위원들은 각자의 호주머니를 털어 100만원을 마련해 15개 경로당에 김치통 세트를 선물로 전달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성탄절을 앞두고 한부모 가정 어린이 40명에게 ‘크리스마스의 기적’ 행사를 열어 운동화, 가방, 점퍼 등 선물을 증정했다.
아이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위원회는 성탄절을 맞아 아이들에게 전달할 선물 품목을 적은 엽서를 띄워 원하는 선물을 고르도록 했다.
이 엽서를 받아 든 아이들은 희망하는 선물을 적어냈고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아 든 아이들은 마냥 행복해하며 즐거워했다.
또한 위원회는 취약계층을 위한 나눔 사업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설과 추석 등 명절 때마다 취약계층 등을 돌아보며 사랑을 나누고 있다.
지난 1월 ‘설맞이 사랑의 쌀 나눔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내 취약계층에게 백미 10㎏ 73포를 전달했다.
다가오는 이번 추석에도 취약계층 100세대에 고등어세트를 전달할 계획이다.
또 이번 연말에 주민자치위원회, 통장단, 새마을부녀회 등과 함께 사랑의 김장김치를 담가 지역 내 경로당 15곳과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할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특히 신창동주민센터에는 차를 마시며 대화를 나누고 책도 읽는 북카페가 마련돼 있다.
이곳은 주민 소통과 함께 교류를 위한 공간으로 이용되고 있다. 주민자치위원회가 운영하는 북카페에서 얻어진 수익금은 투게더광산에 전달된다.
투게더광산은 지역사회 구성원 간에 네트워크를 통해 나눔을 실천할 사람을 찾고 또 나눔이 필요한 사람을 찾아 연계함으로써 지역사회 역량으로 위기에 처해 있는 이웃의 문제를 해결하는 민관협력의 참여와 나눔의 광산형 복지모델이다.
/이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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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진 투게더광산 신창동위원장

“물질에 앞서 마음으로 봉사”

“나눔은 물질보다 마음으로 봉사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철진 투게더광산 신창동위원장은 21개동 위원장 모임에 위원들도 교대로 참석하도록 해 나눔 사업에 대해 듣고 배우도록 하고 있다.
정 위원장은 위원들 배가운동과 함께 한 구좌 배가운동을 목표로 투게더광산 신창동위원회를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신창동위원들은 매월 한 구좌 5천 원 이상 일정금액을 사회복지 공동모금회를 통해 기부하고 있다.
정 위원장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나눔 활동을 안하려고 하지만 신창동위원회에는 새로운 사람들이 많이 동참하고 있다”면서 “지금에 만족하지 않고 한 구좌 배가운동을 펼쳐 많은 주민들이 봉사와 나눔에 함께 참여해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한부모가정 등을 돌아보고 나눔 운동을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