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농협이 흑석지점의 개점으로 본점을 비롯해 8개 지점을 보유하게 됐다. 이로써 하남농협은 본점과 함께 남북으로 하나의 사업성장 축을 완성했다.
이는 중심축의 좌우에 수완·운남·하남2지구의 대단위 택지지구를 비롯해 하남공단이 있어 넓은 금융시장이 확보됐는가 하면 신규 고객층의 유입이 가능해져 하남농협이 제2의 도약을 하는데 발판이 됐다.
이렇듯 명실공히 광산구 지역 내 거대 농협으로 자리매김하게 된 계기인 흑석지점을 찾았다. /편집자 주


최근 유럽발 재정위기를 비롯해 국내·외 경제도 27년 만에 찾아온 한파처럼 꽁꽁 얼어붙었다.
이런 여파로 주식시장은 등락을 거듭하고 있으며 기업들의 설비투자 감축과 소비자들의 소비심리 위축은 지난해 경제성장률 3% 달성조차 힘들게 했다.
여기에 부동산 경기침체는 ‘하우스 푸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낼 만큼 장기간 지속되는가 하면 담보가치 하락으로 이어져 금융권의 자산건전성에 빨간불이 켜진 상태다.
이런 실정에 금융당국의 규제 강화 및 저금리 기저 속에서 금융권의 예대마진의 급격한 감소는 금년도 손익목표 달성에 어려움을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움직임이 점차 둔화하고 있다.
이처럼 금융권의 위기 속에 하남농협은 위축되지 않고 어려운 주변여건 속에서도 새로운 전환점을 만들었다. 바로 지난해 10월 과감히 흑석지점을 개설한 것이다.

▲5년간의 꼼꼼한 준비기간 거치 ‘흑석지점’
흑석지점은 수완지구 택지개발이 완료되어가는 시점에서 관내조합원과 택지개발 지구 내의 새로운 입주민들에게 최상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하남농협 발전의 새로운 도약의 계기로 삼고자 추진됐다.
흑석지점은 지난 2006년도 사업계획을 시작으로 꼼꼼한 5년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지난해 9월 농협중앙회 광주지역본부로부터 지점설치 승인을 취득했다.
또한 지난해 10월 인사이동으로 흑석지점에 근무할 유능한 직원 8명을 배치했다.
그리고 드디어 지난해 10월 10일 건축사용 승인을 얻어 흑석지점 개점에 이르게 됐다.
흑석지점은 대지 205평에 철근콘크리트조로 지하 1층 지상 3층 건물로서 전체면적이 549평으로 총 건축비는 23억 8천5백만 원이 소요됐다.
이동현 흑석지점장은 “365코너 5구와 PB룸 및 여·수신 창구 8구가 설치돼 있으며 이 최고의 시설에 지점 직원들의 밝은 미소와 친절을 더해 조합원 및 지역주민들께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약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