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관현악단원들이 개관식행사에서 축하공연을 펼치고 있다.

국악관현악을 통한 인성교육 프로그램이 교육현장에서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13일 수완중학교(교장 김혁순)에서 국악관현악실 개관식이 열렸다.
수완중학교는 2011년부터 학생들의 인성교육 및 치유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국악관현악단을 창단됐다.
수완중학교 국악관현악단은 교육과학기술부의 학생 오케스트라 국악관현악 지원 사업에 선정돼 창단됐으며 현재 60여명의 학생들이 단원으로 활동 중이며, 수완 늘품제 등 크고 작은 행사에서 20여 차례 공연을 펼쳐 학생 및 학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그 동안 변변한 연습실이 없었던 수완중 국악관현악단은 광주시와 시 교육청의 지원으로 가야금실, 아쟁 실 등 독립된 공간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날 개관식에는 민형배 광산구청장을 비롯해 김동호 구의원, 안석 수완중학교 운영위원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김혁순 교장은 “그 동안 비좁은 교실에서 수십 명이 모여앉아 땀 흘리면서 연습하고 악기 또한 보관할 장소가 없어 빈 교실을 활용하는 등 어려움이 많았다”며 “국악관현악실의 증축, 개관으로 보다 많은 학생들이 끼와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한다”고 말했다.
또 “전통문화 계승발전과 인성교육 및 치육프로그램을 위해 창단한 국악관현악단이 학생과 학부모들의 호응으로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학부모와 지역민이 참여하는 평생교육프로그램으로 확대해 지역사회 국악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국악관현악은 국악기를 위주로 국악어법을 사용해 작곡된 대규모 관현악곡을 연주하며, 서양의 오케스트라와 비슷한 개념이다.
/이영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