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가 지난 3일부터 ‘광산형 아파트공동체 만들기’ 공모사업 공고를 내고, 주민참여형 아파트 공동체 활성화 사업을 모집하고 있다.
사업 목적은 폐쇄적이고 이기적인 아파트문화를 이웃과 더불어 사는 살맛나는 공동체문화로 바꾸자는 취지다.
주민 83.5%가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아파트 주민들이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공동 관심사와 문제를 자치의 힘으로 해결하는 계기로 삼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번 사업은 각 단지별 특성에 맞는 사업을 주민들이 공동으로 추진하면서 공동체 의식도 형성하고, 주민참여를 이끌 아파트 리더도 발굴·육성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공모사업은 생활 자치·경제·문화 등 6개 분야로 나눠 주민 주체로 아파트공동체 형성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에 총 1억 원을 지원한다.
특히 입주자대표회의, 부녀회 등 주민자치단체가 제안한 사업을 우선 지원하기로 했다. 마을축제, 자치신문만들기, 벼룩시장 등 경상적 사업을 추진하는 4곳과 아파트 협동조합 사무실, 옥상텃밭 같은 커뮤니티 공간을 마련하는 자본적 사업 제안한 9곳을 선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