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국회의원은 지난 25일(목) 광주에서 ‘새정치경제아카데미(이사장 조정관 전남대 교수, 원장 정진욱) 초청으로 ‘호남의 정치발전과 안철수의 역할’이라는 주제의 특별 강연을 했다.
이용섭 의원은 이번 강연에서 호남 정치의 현주소에 대한 진단과 함께 호남정치발전의 바람직한 방향과 해법을 제시,하고, 호남정치 발전에 대한 민주당과 안철수 의원의 역할을 밝혔다.
이 의원은 “이제 호남정치발전의 기준은 ‘호남발전과 호남인의 삶의 질’에서 찾아야하며 민주당도 더 이상 ‘묻지마 지지’에 의존하지 말고, 호남에 대한 실질적 기여와 당 개혁을 통해 호남의 지지를 받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민주당만이 유일한 대안이라는 독점주의에서 벗어나 호남에서도 경쟁원리가 도입될 때 호남의 정치발전은 실현될 수 있고 민주당도 전국적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내년 지자체 선거에서 안철수 의원 측과의 바람직한 관계에 대해서는 “민주당이 먼저 뼈를 깎는 개혁을 하고 안철수 세력과 ‘통합된 개혁정당’을 만들어 거대 보수정당인 새누리당과 맞서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나, 민주당에게 당장 이런 개혁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므로, “호남에서는 양 세력이 선의의 경쟁을 하고, 새누리당과 경쟁해야 하는 다른 지역에서는 선거연대를 통해 경쟁력 있는 후보를 단일후보로 공천하는 경쟁과 연대의 투 트랙 전략이 최선일 것”이라고 나름의 해법을 제시했다.
이어 이 의원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유권자들은 개혁에 충실한 세력, 소망컨대 민주당의 손을 들어 줄 것이고, 결국 지방선거 이후 야권은 승리한 세력을 중심으로 ‘통합된 개혁정당’이 탄생할 것”이라면서, “이렇게 탄생된 개혁정당이 2016년 총선승리와 2017년 정권교체의 주역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