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사는 세상에는 상식이라는 것이 있고 대부분의 경우 이 상식에 따라 상황을 판단한다. 그리고 상식을 벗어난 상황이 발생하면 결국 원래대로 돌아갈 것으로 기대한다. 현재 글로벌 증시의 흐름도 이런 상식에서 벗어난 모습이라는 생각이다. 범위를 좁히면 미국과 한국시장이 특히 그러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생각이다.

전세계에서 가장 안정적이라 할 수 있는 1위의 경제 대국 미국의 증시가 강한 것은 딱히 이상하다고 할 수 없다. 그러나 그동안 증시가 상승한 속내와 현재 진행되는 상황들을 생각하면 지금의 강세는 상당 부분 상식을 벗어났다는 생각이다. 미국을 그렇게 생각할 상황에서 한국시장의 강세는 더욱 상식을 벗어났다는 판단이다. 일부 대형주의 강세와 파생 흐름이 만들어 낸 모습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따라서 여러 가지로 불안한 마음이 드는 최근의 시장이다.

어떤 이에게 위기는 다른 이에게 기회가 될 수 있는 것이 세상의 이치다. 최근 롯데 그룹의 불안한 모습을 보면서 그런 생각이 들었다. 지금 불안해 보이는 롯데 그룹의 모습이 투자자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오늘은 롯데 그룹 계열사인 롯데하이마트에 대해 살펴볼까한다. 롯데하이마트의 출발은 1987년 설립한 종합전자 유통업체 한국신용유통이다. 1989년 5월에 하이마트 1호점을 용산에 개점했고, 하이마트라는 상호는 1999년 12월부터 사용했다.

2008년 유진 그룹에 피인수 됐다가 2012년 롯데 그룹이 인수하면서 현재의 모습을 갖추었다. 국내 전자 전문점 1위 기업을 롯데라는 유통 거인이 인수하면서 엄청난 시너지가 기대됐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기대했던 만큼의 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생각이다. 하지만, 장기적인 흐름은 크게 나쁠 것이 없다는 생각이다. 기존 점포에다가 롯데의 마트와 백화점 등에 입점하는 등 외형적 확장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롯데라는 안정적 배경을 바탕으로 꾸준한 성장이 기대된다.

증시에는 2011년 상장했지만 주가의 흐름은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상장 당시 기대했던 흐름은 아니라는 생각이다. 최근엔 롯데 그룹에 대한 악재까지 더해지면서 더욱 약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현재 이러한 모습은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다. 지금은 아니더라도 지수의 조정이 큰 상황이 온다면 관심을 가질 만 한 안정적 종목으로 관심권에 두자는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