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오픈대회, 호주 오픈대회, 윔블던 대회, 전미 오픈대회’ 하면 무엇이 가장 먼저 떠오를까?
아마 스포츠를 어느 정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어떤 스포츠라는 것을 금방 알 수 있을 것이다.
이는 다름 아닌 테니스 4개 메이저대회를 일컫는다. 이들 경기가 열릴 때마다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될 정도로 큰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스포츠가 바로 테니스다.
광산구에서도 국민생활체육 광산구테니스연합회(회장 장성규)를 중심으로 테니스 라켓을 잡고 일주일에 한 두 번씩 운동을 즐기는 동호인들만 현재 28개 클럽에 2천여 명에 달하고 있다.
또 광주시 전체로는 130여 클럽에 동호인만 1만5천여 명에 이르는 인기 스포츠 종목 중에 하나다.
특히 테니스는 20대부터 70대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폭넓은 연령대를 자랑하고 있는 스포츠다.
광주시 대회와 구 대회, 그리고 전국대회까지 연간 20여 차례의 대회를 개최‧참가하고 있는 테니스 연합회는 동호인들의 왕성한 활동을 위해 다른 생활체육보다 세분화된 등급 시스템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처럼 테니스는 1~8급까지 8단계로 세분화돼 있어 자신의 수준에 맞는 동호인들과 즐겁게 운동을 즐길 수 있도록 체계화돼 있다.
지난 1990년 공식 출범한 광산구테니스연합회는 막강 실력을 대내외에 자랑하고 있다.
지난해 전국클럽리그 테니스 대회에서 광산구 대표로 선발된 광산테니스연합회 소속 ‘한뫼클럽’이 전국 준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와 함께 광산구테니스연합회는 ‘광주 시민의 날’ 체육행사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광산구테니스연합회는 지난해 광산구 체육인의 밤 행사에서 우수 단체상, 투게더광산 나눔재단에서 단체 우수상 등을 수상하는 영예도 안았다.
광산구테니스연합회는 또 실력뿐만 아니라 광주시 5개 구 중에서 가장 클럽수가 많은데다 코트장 및 동호인 인프라가 가장 잘 구축되어 있는 편이다.
월곡테니스장에서 코치를 맡고 있는 광산구테니스연합회 이근철 사무장(50)은 “장성규 협회장의 헌신적 봉사와 동호인간 소통을 통해 활성화에 노력한 결과 우리 연협회가 지난해에도 우수한 성적을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이 사무장은 또 “테니스는 전신 운동으로 머리를 써서 하는 운동이기에 치매 예방에도 아주 효과적이다”고 덧붙였다. /허광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