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배드민턴협회(회장 김창학)는 당초 지난 1998년 광산구 배드민턴연합회를 결성, 초대 이영호 회장을 중심으로 연합회가 첫 발족됐다.
이어 지난 1999년에는 광산구생활체육회에 등록됐다가 2016년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이 통합되면서 ‘광주시 광산구배드민턴협회’라는 명칭 변경과 함께 제12대와 통합 1회 회장으로 김창학씨가 선출, 현재까지 운영해 오고 있다
현재 광산구배드민턴협회에는 타 종목에 비해 많은 총 37개 클럽에 2,800여 동호인들이 등록돼 있다.
또 단위클럽 회장을 역임한 동호인 가운데 협회 임원을 선출해 운영되고 있으며, 자문과 고문단이 약간명, 회장1명, 부회장단 6명, 감사 2명, 이사 18명, 실무임원 약35명 등으로 구성되어 활발하고 체계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
동호인들은 주로 첨단전용 체육관을 비롯해 빛고을센터, 버들체육관, 광주여대체육관, 초·중·고 체육관 등에서 운동을 하고 있다.
하지만 클럽 수나 동호인 수를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어서 배드민턴 전용 체육관의 추가 설립이 절실한 실정이다.
그나마 기존 4면이었던 첨단전용 체육관이 총 공사비 21억원을 투입해 10면으로 지난 2014년부터 확장 공사를 진행, 2015년 2월 전천후 배드민턴 경기장을 완공해 인근 공터에서 배드민턴을 즐겨야했던 주민들의 불편이 다소 해소되기도 했다.
광산구배드민턴협회는 한 해에 모두 4개 정도의 대회를 치르고 있다.
광산구청장배를 비롯해 광산구협회장배, 첨단미르치과배, 마을리그배 등이 그것이다.
지난해의 경우 10월 28일부터 29일까지 양일간 1,015팀이 참가한 가운데 ‘제19회 광산구협회장기 배드민턴대회’가 광주여자대학교 유니버시아드 체육관에 성대히 개최, 동호인들의 멋진 플레이가 선보이기도 했다.
이 대회에서 작년에 이어 2연패한 빛고을클럽이 종합우승, 선운클럽이 준우승으로 광산구배드민턴협회 2017년 마지막 대회의 서막을 장식했었다.
빛고을배드민턴클럽은 클럽원이 100여 명 활동하고 있고 올해로 창단 8년째를 맞고 있는 가운데 광산구 주민뿐만 아니라 광주 전 지역에서 참가할 정도로 구성원들 거주범위가 넓은 편이라고 한다. 30~40대 회원들이 전체 80%를 차지하는 클럽답게 뜨거운 열정이 살아 있으며 지난 2016년 광산구배드민턴연합회장기 준우승, 2015년 광산구청장기 단체 우승 등 수상경력도 화려할 정도로 막강 파워를 자랑하고 있다.
빛고을클럽 외에도 월곡클럽, 선창클럽, 송광클럽 등도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실력파로 인정받고 있다.
광산구배드민턴협회 관계자는 “배드민턴은 동적인 운동으로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실내에서 가능한 운동이다”며 “특히 가족들과도 쉽게 가능하고 매일 쉬지 않고 할 수 있는 종목중 하나 다”고 소개했다.
한편 광산구배드민턴협회가 주최·주관하는 모든 대회의 잉여 대회구를 관내 초등학교 배드민턴 선수 팀에게 지원하고 있으며, 꿈나무 육성과 생활체육 실력 향상을 위해 다양한 계획도 준비하고 있다. /허광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