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에 가장 기분이 좋은 자녀들이지 않을까? 오랜만에 만난 친척, 할머니, 할아버지 등에게 용돈을 받기 때문이다. 1년에 몇 번 안 오는 기회이기 때문에 더 기다려진다.

그런데 여기에 문제가 발생한다. 미성년 자녀들의 용돈을 받는 즉시 부모님의 주머니로 들어가기 때문이다. ‘잘 모아놨다가 나중에 줄게’ 그런데 그 돈들은 다 어디 갔을까?

자녀들이 은근히 이런 그것들에 실망한다는 사실. ‘부모와 자식 간에도 돈거래는 하는 거 아니구나’라는 사실을 이때 배운다고 한다. 지금부터는 예전과는 다르게 자녀들의 돈을 관리해 주는 건 어떨까? 오늘의 금융꿀팁은 ‘우리 아이 명절 용돈으로 종잣돈 만들어주기!’ 이다.

대다수 부모가 자녀들을 위해 은행에 10만 원 내외의 적금에 가입하지만, 꾸준히 10년 이상 유지하는 부모들은 극히 드물다. 지금부터는 펀드에 가입해보자. ‘어린이 펀드’의 경우 최소 1만 원부터 시작할 수 있다. 1년 수익률을 보면 10% 중반이 넘어가는 펀드도 많으니 은행보다 더 높은 이자를 챙길 수 있다.

어린이 펀드를 가지고 있다면 배당주 펀드도 추가로 가져갈 만하다. 배당주 펀드의 경우 펀드수익 외에도 배당수익을 추가로 받을 수 있는데, 이때 배당소득세를 내야 한다. 자녀의 돈을 불리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자녀의 ‘재테크 조기교육’이다. 수익을 내고, 세금을 내는 방법을 미리 배워둔다면 성인이 되었을 때 누구보다 더 나은 재테크를 할 수 있다.

외에도 금 ETF를 통해 금에 간접투자하는 방법, 보험사의 연금보험을 빨리 가입해 복리와 비과세 혜택 그리고 추가납부를 통해 그 효과를 배로 늘리는 방법, 주택청약을 미리 준비해 추후 해 아파트 분양을 대비하는 등 매년 받는 명절 용돈, 생일 축하금, 각종 용돈 등을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 방법으로 재산을 불리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 자녀가 성인이 되었을 때 큰 선물로 다가가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