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목) 09:54
광산구에서 코로나19가 무서운 기세로 퍼지고 있습니다. 광복절 연휴 시작일인 14일부터 19일까지 광산구의 확진자는 75명에 달합니다.
가장 우려스러운 경우는 함께 사는 사람끼리의 감염입니다. 7월 1일부터 8월 7일까지 광산구의 확진자는 184명으로, 47.3%인 87명이 가족 간 감염입니다. 외부 활동이 활발한 젊은 세대가 밖에서 감염돼 집에서 퍼뜨리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광산시민 여러분!
광산구는 현재 상황에 대응하는 일에 모든 역량을 쏟겠습니다. 감염병 대응 인력을 대폭 늘려 기동성과 집중력을 높이겠습니다. 감염 취약계층의 생활 권역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이르면 9월 초부터 미등록 외국인들에게 ‘묻지마 백신접종’을 단행해 방역 사각지대를 좁혀가겠습니다.
무엇보다 시민 여러분의 호응이 절실합니다. 특히 밀접접촉자와 사는 모든 사람은 즉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아주십시오. 검사 후에는 모임, 외출, 타인과의 접촉을 자제하십시오. 격리 중인 가족과는 접촉을 절대 하지 말고, 환기를 수시로 시켜주십시오. 이와 함께 방역 골드타임을 확보하기 위해 의무적으로 출입명부를 작성해야 하는 업소의 신청을 받아 ‘출입관리 안심콜’ 비용을 지원하겠습니다.
지금의 확산세를 꺾는 일에 우리의 생명이 달려있습니다. 지금의 상황을 진정시키는 일에 우리의 생계가 좌우됩니다. 세계에서 셧 다운을 유일하게 하지 않으면서 안전을 지키고, 높은 경제성장률을 달성한 K방역의 성패도 걸려있습니다. 공동체의 짐을 모두가 조금씩 나눈다는 각오로 코로나19 확산 차단에 적극 동참해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드립니다.
2021년 8월 20일
광산구 재난안전대책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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