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6회 광산우리밀 문화축제’ 주역 전명숙 전략사업과장 “광산구 넘어 광주시민 축제로 거듭나야” |
| 2012년 06월 08일(금) 11:12 |
|
‘우리밀과의 동행, 추억의 밀밭으로’라는 슬로건으로 송산유원지와 주변 밀밭 일원에서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개최한 제6회 광산 우리 밀 문화축제는 광주는 물론 전국에서 연15만 7천여 명이 찾아 우리 밀에 대한 관심 제고와 소비확산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KBS 전국노래자랑과 올해 처음으로 개최한 제1회 전국 우리밀 요리대회는 우리밀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리고 다양한 우리밀 제품 생산의 가능성을 보여준 생산적인 행사였습니다.
9개 분야 66개의 체험․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온 가족이 함께 우리 밀을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추억을 제공한 것은 큰 보람으로 남을 것입니다.
●이번 축제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올해 처음으로 개최한 전국 우리 밀 요리대회입니다.
농림수산식품부와 한국마사회 후원으로 전문가와 주부를 포함한 일반인, 요리를 전공하는 학생 등 101개 팀 202명이 참여해 우리밀로 만든 우수한 요리들을 선보여 우리 밀 산업화의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주었기 때문입니다.
한편 요리경연 후 축제에 참여한 시민들과 관람객을 대상으로 시식회도 열어 우리 밀에 대한 많은 관심과 사랑을 한 몸에 받아 우리 밀 산업화의 미래가 밝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제1회 우리 밀 요리 경연대회 입상작들은 우리 밀 관련 업계와 연계해 제품화 할 계획입니다.
▲축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가장 큰 어려움은.
적은 예산으로 축제를 추진하다보니 자체적으로 준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한정됐다는 점입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선택과 집중’ 원칙을 세웠는데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위주로 하면서 KBS 전국노래자랑, 에너지 다이어트 로드, 전국 우리 밀 요리경연대회 등 다른 기관에서 추진하고 있는 프로그램들을 많이 유치했는데 주민의 참여와 호응도가 높아 축제의 성공도를 높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축제장에 설치한 꽃 탑도 축제추진위원회와 직원들이 농업기술센터에서 꽃 묘를 얻어오고 또 밀밭에서 밀을 직접 베어와 정성으로 쌓아 만들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꽃 탑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것을 보니 뿌듯했습니다.
예산이 부족하더라도 뚜렷한 목표와 꿈을 갖고 추진하다 보면 많은 분들이 동참해 좋은 성과를 거둔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습니다.
▲축제가 개선이나 보완해야 할 점이 있다면.
이제 광산 우리 밀 문화축제는 광산구를 넘어 광주시민 전체의 축제로 거듭날 것을 고민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광주시와 광산구, 한국우리밀농협 등 관련업체, 지역대학, 시민들이 서로 협력해 축제와 우리밀의 발전 방안을 모색해야 합니다.
또 축제장 인근의 주차 공간 확보 숙제도 시급히 풀어야 합니다. 이번에는 호남대에 임시주차장을 확보하고 셔틀버스 3대를 투입해 운행하는 등 여러 가지 대책을 추진했습니다. 보다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할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