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멋있게 잘라줬다는말 들을 때 보람돼” 매주 화요일 시립병원 환자들 대상 미용봉사 |
| 2012년 06월 29일(금) 11: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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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은 광산구자원봉사센터 소속 미용봉사단(회장 장평길).
이들은 지난 1999년 광산구자원봉사센터 소속 미용봉사단으로 결성됐다.
미용봉사단은 매주 화요일, 둘째 주 수요일과 금요일, 셋째 주 화요일, 마지막 주 수요일 광산구 지역의 요양원과 시설을 방문해 미용봉사활동을 펼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이들 봉사단은 시설이나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을 찾아다니며 머리를 손질해 주고 있다.
또 어려운 이웃들이나 거동이 불편한 사람들에게도 자신이 가지고 있는 미용기술을 통해 봉사의 손길을 펼치고 있다.
18명 정도의 회원들이 함께 하고 있는 미용봉사단은 대부분 미용업에 종사하거나 미용기술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로 구성돼 있다.
또 미용봉사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직접 미용학원에서 교육을 받고 봉사활동에 동참하고 있는 이들도 있다.
미용봉사단 회원들은 매주 화요일마다 시립병원을 찾아 2인 1조로 병실마다 방문해 환자들을 대상으로 미용봉사를 실시한다.
이들은 오전 9시 50분부터 오후 1시까지 약 3시간 동안 100여 명의 머리를 손질해 주고 있다.
회원들이 이곳을 찾은 것은 미용봉사단이 결성된 1999년부터로 벌써 13년째 이어오고 있다.
또 둘째 주 수요일과 금요일에는 보람의 집과 송정사랑병원을 방문하고 있다.
셋째 주 화요일은 로렌시아의 집, 마지막 주 수요일에는 우산동 하남 주공 아파트에 거주하는 생활보호 대상자와 장애 대상자 등 어려운 이웃을 대상으로 하남복지관에서 미용서비스 나눔 봉사를 펼치고 있다.
미용봉사단 회원들은 미용업에 종사하고 있는 회원들이 대부분이어서 사업장의 운영을 중단하고, 시간을 내어 미용 봉사를 실시해오고 있다.
광산구 산정동에서 ‘파마나라 컷’을 운영하고 있는 장평길 미용봉사단 회장은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것이 너무나도 즐겁다”고 말한다.
장 회장은 “미용실 운영을 중단하고 시간을 내 봉사활동에 참여해 주고 있는 회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며 “어르신들의 머리를 단정하게 자르고 아름다워진 모습을 보면 미용인으로서 보람을 느낄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봉사하는 마음은 스스로 우러나야 한다”며 “미용 자원봉사를 하면서 멋있고 예쁘게 잘라줘서 고맙다는 말을 들을 때가 가장 보람되고 기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