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년째 로렌시아의집 찾아 봉사 광산문화원 수강생들 뜻 모아 회원 구성 |
| 2012년 08월 10일(금) 09: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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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문화원봉사단(단장 신춘순)은 지난 2003년부터 로렌시아의집과 인연을 맺고 봉사활동이 시작됐으며 올해로 9년째를 맞고 있다.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25명의 단원들은 로렌시아의집을 찾아 청소를 시작으로 시설에 거주하고 있는 장애인들의 목욕봉사 그리고 부족한 부식과 김치 담구기에 나선다.
로렌시아의집은 60여명의 지적장애인들이 입소해 생활하는 곳으로 그중에 지적장애 1급이 50명이 나 되는 중증 장애인 요양시설이다.
중증장애인을 목욕시키는 일은 말처럼 그리 쉽지는 않다. 목욕봉사에 참여하지 않은 사람은 그 힘든 봉사의 의미를 모른다.
광산문화원봉사단원들은 힘든 봉사활동이 아름다움으로 여기고 묵묵히 봉사에 나서고 있다.
로렌시아의집을 찾은 단원들은 이들의 친구로서 훌륭한 말벗이 되고 있으며 시설의 곳곳을 깔끔하게 청소와 함께 원생들을 목욕봉사 활동을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
광산문화원봉사단원의 봉사활동은 다양한 분야에서 이뤄지고 있어 칭찬받기에 충분하다는 평이다.
광주시에서 열린 지난 2009년 제 90회 전국체전, 지난 2008년 제 37회 소년체전, 농업박람회, 용아백일장 등 각종행사에 참여, 봉사에 나서고 있다.
광산문화원봉사단은 지난 2010년 12월 광주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광주시 자원봉사자대회에서 광주시장상을 수상했다.
헌신적인 자원봉사 활동으로 참여와 나눔의 문화를 확산하고 시민이 행복한 창조도시 광주 건설에 크게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은 셈이다.
이에 앞서 같은 해 4월 광엑스포대회에서도 봉사활동에 참가해 광산문화원봉사단원 4명이 개인적으로 광주시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광산문화원봉사단의 봉사활동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봉사단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광산구 지역 내 어려운 독거노인들을 방문해 목욕봉사와 식사대접, 말벗되어드리기 등 꾸준한 봉사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며 오는 연말 불우이웃돕기와 독거노인 쌀 전달식도 가질 계획이다”고 밝혔다.
신춘순 광산문화원봉사단장은 “자원봉사는 자발적인 마음으로 변함없이 꾸준하게 아무런 대가를 바라지 않고 모두 함께 하는 것으로 로렌시아 집을 방문해 원생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들을 보내고 단합된 힘을 보여주는 봉사단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어렵고 소외된 이웃과 나눔을 실천해오고 있는 봉사단원들의 따뜻한 마음과 배려에 감사하며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고 자원봉사와 더불어 진정한 공동체 사회를 만들어 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광산문화원봉사단은 광산문화원에 다양한 문화강좌를 수강 중이던 수강생들이 중심이 돼 창단됐다.
한편 광산문화원은 지난 1965년 광산구 지역의 문화 계발과 연구조사 및 문화진흥을 목적으로 창립했으며 각계각층의 지역주민 참여로 문화예술교육을 통한 건전한 여가문화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