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업의 은퇴, 이제 시민연대와 함께할 터” 시민연대, 영원한 구정과의 조력자 역할 |
| 2013년 01월 22일(화) 11: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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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북이면 태생인 그가 21년 전 광산에 터를 잡은 뒤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던 그가 광산시민연대의 수석대표로서 어떤 행보를 보일지 들어본다. /편집자 주
▲광산시민연대는 어떤 일을 해왔는지.
구정과 대립각을 세운 적도 있었다. 하지만 대립을 원칙으로 한다기보다는 서로 조언하고 또 광산구민이나 광주시민들이 살아가는데 독단적인 행정을 하지 않도록 하는 역할을 할 뿐이다. 굳이 관과 각을 세운다는 생각을 하고 있지는 않다.
취임사에서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는 표현은 때에 따라 법적 대응도 하고 주민들의 뜻을 모아 궐기대회도 할 수도 있다는 것이었다. 시민연대의 취지이기도 하다.
광산시민연대의 그동안의 발자취는 어등산 개발을 하는데 환경단체에서 반대를 많이 했었다. 하지만 광산시민연대에서는 그린벨트를 해제해 유용하게 부지를 사용할 수 있게 했다.
군 공항이전문제도 최초로 시도를 했다. 탄약고 유치 반대운동. 호남대에서 광주~무안 간 노선 조절을 하는 과정에서도 광산시민연대에서 관여를 하는 등 그동안의 소소한 일에서부터 주민들의 편익을 위해 노력을 했다.
조병현 수석이 10년간 이끌어 오면서 그런 일들을 많이 했다. 이런 행보를 ‘광산시민연대 10년 발자취’란 책으로도 발간하기도 했다.
▲신흥수 수석대표의 인생철학은.
나는 직장생활과 사업을 했으니까 예전 정유업계에 있다가 퇴직하고 나와 평동주유소 등 3개를 운영했다. 하지만 근래에 들어 주유소 운영이 좋지 않아 자식들에게 모두 처분을 했다. 직업에서 정년퇴직을 한 것이다.
그동안에 사회를 위해 봉사를 꾸준히 해 왔지만 이제 본격적으로 봉사를 할 것이다. 광산구에서 예전부터 어르신 위문을 위해 게이트볼 대회를 열었는가 하면 광산축구연합회장도 지냈고 광산시민연대도 10여 년간 일을 해오다 수석대표로 취임을 한 것이다.
바르게살기협의회, 광산경찰서 행정발전 위원회 등 여러 사회단체활동을 해오던 차 주변에서 광산시민연대활동을 해보면 어떻겠느냐는 권유가 있어 인연을 맺게 됐다.
가장 기억에 남았던 일은 당시 평동에서 생활을 하고 있을 때 광주~무안고속도로가 마을 부지 대부분을 통과했었다. 하지만 시민연대와 힘을 모아 마을에 피해를 주지 않도록 조정한 것이다.
▲향후 계획은 무엇인지.
광산시민연대가 지금까지는 매월 1차례 모임을 해왔다. 확대이사회에서는 몇 사람이 모여 간단한 토론회를 거치기 때문에 실속이 없고 회원이 자꾸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
광산시민연대가 어떤 일을 하는지 모르고 지인의 소개로 참석해 활동하는 분들을 보면 만나서 식사를 하고 헤어지는 모습에 실망을 하는 경우를 봤다.
따라서 매월 강사를 초빙해 특강을 받으려고 한다. 예를 들어 광산구 지역 국회의원들을 초빙해 앞으로 국정이 어떻게 이끌 것인지, 광산시민연대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등의 특강을 들으려고 한다. 여기에 교수들을 초빙해 시민연대란 어떤 것이라는 교육도 할 것이다. 현재 150여 명의 회원도 200~300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신흥수 수석대표는...
1946년 전남 장성군 북이면 출신으로 지난 1970년부터 23년간의 정유사를 퇴임한 뒤 1993년 광산구를 제2의 고향으로 삼고 터를 잡았다.
신 수석대표는 그 뒤 지역에서 주유소를 운영하면서 평동초등학교 운영위원장을 시작으로 광산경찰서 행정발전 위원장, ㈔21세기 남도포럼 운영위원, ㈔한국주유소협회 광주·전남지회장, 국제로타리 3710지구 송정중앙로타리클럽 회장, 생활체육 광산구 축구 연합회장, 광산구 발전 협의회장 등 다양한 사회활동을 펼쳐왔다.
신 수석대표의 이런 모범적인 지역 활동으로 인해 노무현 대통령 감사장, 산업자원부 장관 표창, 시 교육감 감사장, 광산구 구민의상 표창 등 다양한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