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관과 객관은 같은 말이다. |
| 2017년 10월 15일(일) 17:50 |
객관(客觀)은 개인적인 주관을 떠나서 보편성을 가진 것으로 정의하고 있으며 흔히 다수의 의견으로 사용되고 있다.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산을 자주 오르내리곤 한다.
맨 처음 산에 오를 때 길이 없지만 많은 사람들이 그 길을 다니다보면 결국 그 곳이 길이 되는 것처럼 주관이 많이 모이면 객관이 된다는 말이다. 지극히 개인적인 주관이 없다면 객관도 없으며 주관이 모아지지 않는다면 객관도 없다는 말이다.
민주주의는 가장 큰 맹점으로 다수의 의견을 존중하고 받아들이며 이를 객관으로 받아들이고 소수의 의견은 옳고 그름을 떠나서 배제된다는 점이다.
일부 뜻이 있는 소수가 옳을 때도 적지 않는데도 말이다.
4년마다 치러지는 지방선거, 바야흐로 정치시즌이 다가오고 있음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 평소 문자한 번 하지 않은 사람이 안부를 묻고 자신의 프로필이 실린 사진을 보내고 있다. 평소 하지 않던 짓거리다.
총선이 끝난 지 벌써 2년이 흘렀다.
또 다른 정치시즌인 지방선거가 채 일 년도 남지 않았다.
내년 지방선거를 준비하는 수많은 입지자들이 자천타천 거론되면서 각기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일부 언론에서 시장, 구청장의 입지자 프로필을 싣고 마치 이들의 출마가 기정사실처럼 떠들어대면서 분위기를 띠우는데 앞장 서고 있다.
내년 지방선거를 준비하는 입지자들은 나름 당의 공천권을 따내기 위해 당원을 모으고 사무실을 차리고 주변에 출마사실을 알리고 다니는 등 동분서주하는 모습이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입지자들의 자신이 속한 정당이 인기몰이를 하고 지지율이 상승곡선을 그리면서 당원을 포함한 유권자는 공천을 받기 위한 들러리 취급하고 있고 지역의 발전 전략이나 비전은 외면 받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지금의 객관이며 다른 정당은 마치 주관처럼 보이게 하고 있다.
내년 지방선거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후보가 출마하는 양당선거가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양당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후보에게 공천권을 행사할 때 지역을 외면하고 유권자를 도외시하는 마구잡이식 묻지마 경선보다 지역의 발전 전략이나 비전을 먼저 듣는 인물위주의 공천이 필요한 때다.
또 적지 않은 유권자들도 정당보다 인물위주의 선거를 치루는 것이 타당하다는 수많은 객관이 나오고 있다.
내년 지방선거는 무조건 특정정당의 후보만을 지지하는 몰표 심리는 객관이 아니며 지역발전에도 역행하는 어리석음이라는 지적도 쏟아지고 있다.
내년 지방선거에 자천타천 거론되는 입지자들의 출마는 본인의 자유지만 누구를 선택하는 것은 유권자의 자유다.
현재의 객관처럼 받아들여지는 현상이 내년 6월까지 갈 것인지 아니면 또 다른 주관이 모여서 새로운 객관을 만들어 낼 것인지는 지켜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