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민 성원과 격려 덕분, 前 의장 호칭 더 막중 “의장직 수행하며 각계각층 현장의 목소리 생생히 듣고 |
| 2020년 07월 07일(화) 20: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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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2년이란 세월이 무척 빠르게 지나간 것 같다. 광산구의회 제8대 전반기 의장으로서 소임을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성원해 주신 42만 광산구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지난 2년 동안 의정활동을 함께 해준 동료의원들과 의정활동을 헌신적으로 지원해 준 의회사무국 직원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여러 아쉬움이 남지만, 2년이라는 시간이 금방 스쳐 지나간 것 같이 느껴지는 것은 그만큼 의정활동에 매진해 열심히 노력했다는 방증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17명의 광산구의회 의원 모두 소모적인 논쟁보다는 행복한 광산구를 위해 열정적으로 일했다고 자부합니다.
특히 17명 의원 중 초선 의원이 14명으로 지역 정치 신인들이 많이 활동하며, 그 어느 때보다 젊고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쳤다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현장을 직접 찾아 시민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해결 방안을 찾고, 지역 현안과 실생활에 직결된 각종 조례를 정비하며 주민의 의견을 의정에 반영하는 등 대의기관의 역할에 충실히 하고자 노력했습니다.
8대 후반기 광산구의회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리며, 저 역시 후반기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의장 재임 당시 특별하게 기억에 남는 일화가 있다면
의장직을 수행하며 각계각층 시민들을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생생히 들으며 서로의 어려움을 나누고 고민하며 의견을 수렴할 수 있었다는 것이 가장 큰 보람이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다수의 간담회와 토론회, 비교 견학, 코로나 19 비상대책위원회 운영 등 주요 현안 때마다 의회 차원의 신속한 대응과 응집력 있는 대책을 세우는데 만전을 기했습니다.
무엇보다 '군 공항 이전 및 소음피해 대책 마련 특별위원회'가 전국 지방의회 연대를 통해 '군용비행장 소음피해 관련법 제정 촉구 대정부 건의'를 하고 지난 2019년 11월 「군 소음법」이 국회를 통과하는 성과를 이뤘습니다.
또한, 국방부의 시행령 제정에 있어 정당한 보상기준 마련 및 재산권을 침해하는 과도한 규제 완화 촉구 등 지원책 마련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광산구의회 의장으로 재임하시면서 아쉬웠던 점은
광산구는 조례를 개정해 주민자치회 21개 행정동 전면 시행을 준비하고 주민참여 기회 확대와 공개추첨 방식의 위원 선정, 역량 강화 교육 이수 의무화 등 풀뿌리 주민자치 실현에 노력해왔습니다. 그리고 진정한 지방자치의 주인공은 주민이라는 생각으로 지방분권 실현을 기다려왔습니다.
하지만 지난 20대 국회에서 지방분권과 지방자치를 강화하는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이 좌초됐고 30년 동안 바꾸지 못한 낡은 법 개정에 대한 기대감이 컸는데 대단히 안타깝습니다.
개정안에는 의회 인사권 독립과 정책지원 전문 인력 도입이 담겨있습니다. 의회는 구민을 위해 정책을 만들어나갈 전문 인력이 절실합니다.
의원 17명이 예산심의부터 조례 제정, 행정사무 감사, 현장 방문 등 모든 걸 감당하기는 사실상 힘든 점이 많습니다. 지방의회의 전문성과 역할을 보완하기 위해 21대 국회에서 반드시 처리돼 진정한 자치분권이 실현되길 바랍니다.
앞으로 2년간 평의원으로 특별한 의정활동 계획은
의장을 내려놓고 평의원이 된다고 달라지는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이제 구의회 의장에서 평의원으로 돌아가지만, 前 의장이라는 호칭도 따라붙게 돼 더 막중한 책임감이 듭니다.
지난 2년간 대외적인 의정활동과 많은 외부행사로 인해 불가피하게 자주 하지 못했던 시민 한 분 한 분과의 소통에 성심을 다하는 의정활동을 펼쳐나갈 생각입니다. 그리고 코로나 19 대처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변화에 대비해 관심을 두고 활동할 계획이다.
그동안 축적한 의정 경험과 더욱 치열한 연구 활동을 통해 앞으로 한층 신뢰받는 지역민의 든든한 일꾼이자 대변인으로서 책임 있는 의정활동을 펼쳐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후반기 의장단과 동료 의원에게 당부하실 말씀이 있다면
광산구의회 의원 모두 역량을 충분히 갖추신 분들이다. 전반기 의회의 정책이나 성과가 단절되지 않고 자양분으로 삼아 더 큰 성과를 이뤄가는 후반기 의회가 만들어지길 소망합니다.
그리고 후반기 원 구성 과정에서 생긴 파열음에 대해 갈등을 봉합하고 서로 화합하며 앞으로 남은 2년의 세월, 지역 경제와 주민 생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발 빠르게 대응하며 지역사회 안정과 광산구 발전을 위해 함께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42만 광산구민에게 하실 말씀은
다시 한번 2년 동안 무사히 의장을 마칠 수 있도록 성원을 보내주신 점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제8대 광산구의회 전반기가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잘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은 구민의 성원과 격려 덕분이었습니다. 지난 2년의 값진 경험과 지혜를 반면교사로 삼아 7월에 새로 시작하는 후반기 2년의 의정활동에도 항상 노력하는 자세로 임하겠습니다. /광산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