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보험 나이’를 알고 있나요?
광산저널 webmaster@gsjn.co.kr
2022년 12월 28일(수) 09:43
[광산저널] 한국에서는 나이를 계산할 때 두 가지 방식을 사용한다. 태어나자마자 한 살로 시작해 새해가 지날 때마다 나이가 올라가는 한국식 나이 계산 방법인 ‘연 나이’와 태어날 때는 0살이지만 본인의 생일이 지날 때마다 나이가 올라가는 국제 나이 방식인 ‘만 나이’가 있다.

이처럼 보험업계에서는 ‘보험 나이’를 사용한다. 보험 나이는 계약일 현재를 기준으로 하여 피보험자의 실제, 만 나이를 기준으로 올해 생일과 내년 생일의 정확히 가운데 날을 상령 일로 정한다. 상령 일 이후 나이가 올라가는 것이다.

예로 들어 A씨의 생일이 1990년 5월 30일인 경우, 상령 일은 올해 생일과 내년 생일의 중간인 11월 30일이다. 11월 30일 이후 한 살이 추가된다. 보험 나이에 따라 보험료는 달라진다. 일반적으로 보험 나이가 한 살 늘어날수록 보험료는 평균 5~10% 정도 높아진다. 당장 몇천 원이 큰 차이로 느껴지지 않을 수 있지만, 총 납부 기간을 생각하면 많은 차이가 발생하므로 보험 나이를 알고 있는 것은 중요하다.

보험 나이가 생긴 이유는 계약일과 생일이 달라서 합리적인 보험료의 산정을 위해서다. 계약일은 1년 중 언제나 가능하기에 계약일을 기준으로 보험료를 계산하면 계산이 매우 복잡해지며, 만 나이를 기준으로 보험료를 계산하면 보험사나 계약자 중 손해 보는 쪽이 발생한다. 이에 양측의 절충 방법인 ‘보험 나이’가 생긴 배경이라고 한다.

다만 자동차보험처럼 법적인 만 나이를 사용하는 보험상품도 있다. 이처럼 보험 종목과 약관에 따라 어떤 나이 기준을 적용하는지 확인이 필요하다.
나의 보험 나이를 언제인지 체크 해 두었다가, 필요한 보험은 상령 일이 지나가기 전에 가입하는 것도 보험료를 줄이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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