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정착 우크라이나 고려인동포 삶 국내외 언론 이목 집중… 취재열기 이어져

- 학령기 아동들의 학교 적응사례, 다자녀 동반 가정의 생계유지,
- 지역사회의 지원상황, 체류 비자관련 진행상황 등에 큰 관심

광산저널 webmaster@gsjn.co.kr
2023년 02월 16일(목) 09:23
[광산저널] 지난해 2월 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후 1년이 지난 현재 광주고려인마을(대표 신조야)에 안착한 우크라이나 탈출 전쟁난민 고려인동포 삶에 대한 국내외 언론사의 취재열기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2월 초부터 시작된 취재 열기는 지역방송사와 신문은 물론 중앙일간지와 이웃나라인 일본 도오꾜신문, 북해도신문, 영자신문 코리아헤럴드 등 20여개 매체들이 찾아 취재경쟁을 벌였다.

주요 취재 대상은 청소년과 다자녀 동반가정, 질병으로 고통당하는 동포들의 삶과 전쟁이후 우크라이나 귀국을 원하는 고려인으로 가정방문이나 일터 동행 취재 등이다.
특히 학령기 아동들의 학교 적응사례와 다자녀 동반 가정의 생계유지, 지역사회의 지원상황, 체류 비자관련 진행상황 등도 큰 관심을 가지고 취재했다.

해외 언론사의 경우 지방의 한 도시에 형성된 고려인동포 작은 마을공동체가 힘을 모아 노력한 결과 전쟁난민 875명의 국내 귀환을 돕고 이어 정착을 지원한 것은 매우 특이하고 이례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몰려드는 취재진으로 신조야 고려인마을 대표는 하루를 시간 단위로 쪼개가며 인터뷰에 응하는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다.

고려인마을은 지난해에 이어 마을을 찾는 취재진이 급증하자, 통역사 등 취재지원 인원을 보강하고, 모든 매체들의 일정을 정리한 후 전담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신조야 고려인마을 대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 되고 국내 입국 후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전쟁난민 고려인동포들의 피어린 삶에 관한 국내외 언론들의 관심에 자꾸 눈물이 난다” 며 “아무튼 마을을 찾아 취재를 원하는 언론사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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