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청, 4급 승진 놓고 ‘구정 농단설’ 모락모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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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6월 29일(토) 12:54
[광산저널] 광산구청이 최근 승진 인사를 단행하고 4급 이하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전보 인사까지 발표했다. 인사는 만사라고 한다. 잘했다는 평가 받는 일은 쉽지 않다. 하지만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이다.

행정 서비스의 주체는 40만 광산구민이다. 구민 누구나 납득하고 상식적으로 이해할만한 인사가 지극히 정상이다. 하지만 이번 인사를 들여다보면 석연치 않는 구석이 있다. 4급 구청 국장에 해당하는 자리는 5급 간부 중 누구나 시켜만 주면 가능하지 않을까.

먼저 이번 인사에서 4급으로 승진한 간부를 폄훼할 의도가 전혀 없으며 승진을 축하할 따름이다. 이번 승진 인사의 특징은 지금까지 없었던 동장 중 4급 승진자가 나왔다는 것이다.

필자는 광산구 민선 시대 이후로 5급인 일선 동장이 4급으로 승진했다는 말을 들어본 일이 없다. 4급 국장을 승진하는데 상식적이지도 않고 보편 타당함도 없었다. 또 예측할 수도 없어 발표 후 적지 않게 놀랐다. 이 같은 현상은 처음 보는 일로 민선 8기 박병규 구청장 취임 후 특히 4급 승진에서 예측 불가 승진 인사가 적지 않다.

작년 6월과 12월 4급 승진에서도 정실 인사를 단행해 적지 않은 빈축을 샀고 올해는 느닷없는 동장 발탁 승진 인사를 단행해 놀라게 했다. 모두를 놀라게 하는 것이 박병규 구청장의 특기인 모양이다.

이번 6월 딱 1자리인 4급 승진 인사를 놓고 굳이 박병규 구청장의 관점에서 이해하려고 하면 이렇다. 작년 말 승진 인사를 단행하고 나자마자 5급인 A 씨의 4급 승진을 점치는 말이 무성하게 나왔다. 소문은 걷잡을 수 없이 퍼져나가면서 마치 사실로 굳어지는 듯했다.

구청을 드나들면서 공직 사회에서 귀동냥 해보니 적지 않은 공직자가 5급인 A 씨의 4급 승진을 내다보면서도 적절하지 않다고 수군거리는 목소리를 숱하게 들렸다. 그 후 인사를 앞둔 시점에서 B(5급) 씨의 좋지 않은 세평에 이어 최소 2명의 5급 간부가 경합을 벌이는 양상으로 번졌다.

2명 간부의 4급 승진을 위해 특정인(?)이 서로 부탁하면서 인사권자인 구청장이 난처함과 함께 고민에 빠졌을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추측이 나온다.

추측을 더 깊이 해보면 한쪽은 5급인 A 씨를 밀고 또 다른 한쪽은 B(5급) 씨를 밀면서 구청장은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한 상태에서 고육지책으로 일선 동장 중에 가장 무난한 인물을 낙점, 4급에 승진 시킨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다. 한쪽의 말을 들으면 나머지 한쪽과 척지는 일로 2년 남은 임기에 적지 않은 부담을 우려했다고 추측할 수 있다.

만약에 말로 과연 그렇다면 누가 구청장에게 4급 승진을 부탁하고 구청장은 이를 뿌리치지 못하고 고민에 빠트렸을까. 가상 시나리오 즉 추측이 맞는다고 가정한다면 청탁한 분들은 역시 대단한 분들이다. 구청장의 고유 권한인 인사권을 쥐고 흔들면서 구청장을 난처함에 빠트리고 고민케 하는 일이 있다면 이는 분명 광산 구정 농단설이다.

필자의 추측은 단순히 혼자만의 생각은 아니다. 광산구청 주변의 적지 않은 인물들이 말하는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국정 농단은 들어봤어도 ‘구정 농단설’은 아마 처음 들었을 것이다. 추측이 아니고 실제 ‘구정 농단’을 벌이는 무리가 만약 존재한다면 이번 기회에 수면 위에 올려 일벌백계함이 옳은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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