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올해 야생동물 611마리 구조·치료

-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 수달‧팔색조‧참매 등 희귀동물 다수
- 개소이래 6년간 151종 3,288마리 구조…1,152마리 자연으로

광산저널 gsjn@daum.net
2024년 11월 28일(목) 15:07
[광산저널] 광주광역시보건환경연구원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의 야생동물 구조 보호 노력이 빛났다.

광주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는 올해 1월부터 10월 말까지 천연기념물 수달, 팔색조 등 총 611마리를 구조, 치료했다. 이 중 251마리를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성과를 이뤘다.

구조된 개체들 가운데는 수리부엉이(1마리), 팔색조(5마리), 참매(3마리), 하늘다람쥐(1마리), 붉은박쥐(1마리), 남생이(1마리) 등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야생동물인 희귀동물이 다수 포함돼 있다.

구조 원인별로는 야생동물 번식기(주로 3~8월 중) 동안 어미 동물과 떨어져 미아로 구조된 경우가 241마리(40%)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방음벽‧건물 유리창 등 충돌에 의한 사고가 181마리(30%)로 나타났다. 이 밖에 감염병 34건, 교통사고 19건 등 안타까운 사연들이 많았다.

광주야생동물구조센터는 2019년도 개소 이래 6년 동안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종을 포함해 151종 3,288마리의 다양한 야생동물을 구조‧치료했으며, 이 중 1,152마리를 자연의 품으로 돌려보냈다. 광주야생동물구조센터의 사전 예방 정책도 효과를 거뒀다. 2022년 5월 도심권 가지치기 등 이른 수목 정비를 통해 둥지를 잃은 어린 쇠백로 62마리를 구조한 사례를 교훈 삼아 번식기 이전 가지치기를 각 자치구에 권장해 이후 단 한 마리도 피해를 입지 않았다. 주변에 부상당했거나 도움이 필요한 야생동물을 발견하면 광주야생동물구조센터(062-613-6651~2)로 연락하면 된다.

정현철 광주보건환경연구원장은 “해마다 안타까운 사연들로 야생동물들이 구조돼 자연으로 돌려보내지고 있다”며 “광주야생동물구조센터는 앞으로도 시민들과 함께 생태도시 광주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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