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지지 않는 구청 업무추진비 사용 의회 방치도 한 몫
gsjn@daum.net
2025년 09월 01일(월) 17:10
[광산저널] 광산저널은 광산구청 업무추진비 수상한 사용에 대해서 대대적으로 몇 차례 보도했다. 박병규 광산구청장과 광산구청 공직자들. 말로는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동네상점을 이용 캠페인을 벌이면서 뒷구멍으로는 상무지구 등에서 먹고 마시는 데 여념이 없었다.

오히려 광산구민들까지 상무지구로 불러내 먹고 마신 사실에 대해서는 그저 놀라움을 넘어서 경악스러울 뿐이었다. 광산저널의 보도 후 광산구청의 업무추진비 사용이 달라졌을까.
결론은 아니올시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2025년 7월 모두 3차례 상무지구서 식사하는 배짱을 보였다. 부구청장은 더 심하다. 보란 듯이 31회 중 13회를 상무지구 등지에서 먹고 마셨다.

달라지지 않는 업무추진비 사용은 광산구의회의 방임도 한 몫을 차지하고 있다.
광산구민의 혈세로 만들어진 구청장과 부구청장의 업무추진비, 40만 광산구민을 우습게 보는 처사인지 아니면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어 경찰서 갈 일은 없으니 할 테면 해보라는 말인지.

최근 박병규 구청장은 구청 실과 직원들과 광산구 동네상점에서 1만 원 정도의 아침 식사를 하면서 격려 또는 위로와 함께 대화를 나누는 내용을 담은 페이스북 내용이 자주 올라온다. 진즉 그리했으면 좋았을 텐데, 아침뿐 아니라 점심과 저녁도 광산구에서 먹고 마시는 모습을 자주 아닌 매일 보여주길 40만 광산구민과 더불어 희망한다.

박 구청장은 페이스북이 광산 구정을 홍보하는 대표적인 통로인 모양이다. 자정을 넘어서까지 시도 때도 없이 알림음이 울려대니. 기자협회 회원사 기자들과 친하게 지내면서 먹고 마시는데 정작 광산 구정의 홍보는 본인이 직접 하고 있고 대표적인 홍보 매체가 왜 페이스북인지.
광산구청의 공직자들은 작금의 상황이 매우 좋을 수도 매우 불편할 수도 있다. 구청장이 받들어 모셔야 하는 40만 광산구민보다 오롯이 공직자들 편이 돼서 함께 먹고 마시니 이보다 좋을 수는 없을 것이나 이런 자리가 매우 불편하고 옹색한 공직자도 있을 것이다.

구청장을 포함해 1,300여 공직자의 존재 이유는 40만 광산구민에게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함인데 이들이 먹고 마시는데 40만 광산구민의 존재감은 찾아보기 어렵다.
광산구를 포함한 전국의 모든 자치단체 그리고 단체장의 가장 중요한 덕목은 주민들이 살기 좋은 지역을 만드는 것이다.

각종 수상도 좋고 사업비를 타오는 것도 좋지만 40만 광산구민이 정작 필요한 것은, 살기 좋고 머무르기 좋은 동네, 불편하지 않은 정주 여건을 만드는 것이 제일 먼저임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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