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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고 / 정수연 센트럴병원 외과 원장
소중하고 아름다운 내 몸! 꾸준한 관심과 정확한 진단 필요
2019. 03.24(일) 12:25
유방은 단순히 여성을 상징하는 신체의 일부라는 개념을 넘어서, 최근에는 여성의 미와 매력을 상징하는 기준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유방의 크기와 모양에는 관심이 많은 여성들이 정작 더욱 중요한 유방의 ‘내부’에는 상대적으로 소홀한 경우가 많다. 아름다운 내 유방, 과연 그 내부도 아름다울까?
최근 대한민국 여성들의 유방암 유병율은 증가하는 추세이다. 또한 대한민국 여성들의 유방암은 서양과 비교하여 그 발병 연령이 낮다는 특징이 있다. 유방암은 조기에 발견할수록 치료 성적이 좋고 재발이나 전이율이 낮아지기 때문에, 조기에 진단하여 치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 글에서는 유방암 조기 진단에 중요한 유방 검사들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1. 유방 자가 검진
많은 여성들이 유방 자가 검진의 중요성에 대해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1cm 이상 되는 크기의 유방 멍울은 만져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1달에 1번 스스로 양쪽 유방을 성실하게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폐경 전 여성이라면 월경 직후 유방이 가장 부드러울 때, 폐경 후 여성이라면 일정한 날짜를 정하여 양쪽 유방을 먼저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져보자. 유두에서 분비물이 나오진 않는지, 유방 피부에 움푹 패인 곳이나 피부 변화가 있는 곳은 없는지 확인하도록 한다. 만약 이상이 있다고 생각되면 전문가에게 방문하여 진찰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2. 유방촬영술
현재 대한민국에서는 암검진사업의 일환으로 만 40세 이상의 여성이라면 누구나 2년에 한 번씩 유방촬영술을 무료로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유방촬영술은 조기 유방암의 특징 중 하나인 미세석회화를 가장 잘 발견할 수 있는 검사이며, 유방암의 사망률을 낮추는 것으로 연구를 통하여 입증된 훌륭한 선별검사이다. 암 검진 대상 통보를 받는다면 반드시 잊지 말고 가까운 검진센터로 향하자.

3. 유방초음파, 유방 MRI
유방 자가 검진이나 유방촬영술에서 이상 소견이 확인되면, 정확한 진단을 위해 유방초음파나 유방 MRI를 시행할 수 있다. 유방초음파나 유방 MRI는 유방촬영술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유방 멍울을 크기가 작을 때 더 잘 찾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유방 조직이 치밀한 젊은 여성이나 유방확대술을 받은 여성의 경우에는 유방촬영술보다는 유방초음파나 MRI가 더 유용하다.
이러한 검사들에서 이상 소견이 보인다면 정확한 진단을 위해 조직검사를 시행할 수 있으며, 그 결과에 따라 향후 치료방침을 결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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