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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그리고 쪽바리
2019. 07.24(수) 10:16
하필왈리, 이 시기에 언제 읽었는지 기억조차도 희미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제목의 소설 중 마지막 장면이 떠오르는 이유는 무엇일까.
일본의 수출제한 조치로 온 나라가 떠들썩하다. 세계경제를 걱정하는 목소리도 일고 있다.
정부의 안일함에 대한 비판도 적지 않게 나오고 있다.
하지만 대개는 온 국민이 힘을 합쳐 어려움을 극복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일치하고 있다.
광산구의회가 지난 19일 강제징용 피해자들의 정당한 배상 요구를 빌미로 경제 보복을 자행하는 일본 정부에 대한 규탄 성명을 발표했다.
광산구의회는 “일본 정부는 명확한 근거 없이 반도체 핵심소재 수출규제를 통해 경제 보복을 하고 있다”며 “공정무역을 저해하는 불합리한 경제보복 조치를 규탄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아베 정권은 7월 21일 참의원 선거 승리를 위해 한·일 양국 간 갈등을 부추기고 혐한 분위기를 선동하고 있다”며 양국 협력관계를 해치는 만행을 멈추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강제징용과 위안부 피해자 문제 등 과거의 과오에 대한 진심 어린 반성과 피해자들에 대한 배상을 조속히 이행하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잘못된 역사 인식으로 내린 수출규제 조치가 국제 경기를 냉각 시킬 수 있다”며 “치졸하고 일방적인 수출제한 조치를 즉각 거둘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최근 일본의 행동은 심히 유감스럽고 우려스럽다. 마치 구한말 일본의 강제 침탈을 보고 있는 듯하다. 나라가 힘이 없음에 대해 자괴감마저 든다.
일제 강점기의 강제 징용 피해자가 용서하지 않은 과거, 피해자가 엄연한 문제를 일본은 경제 분야로 비화시키고 있으니 참으로 어리석다는 말밖에는 할 말이 없다.
한마디로 일본은 쪽바리 근성을 여지없이 보여주고 있다는 다소 과격한 표현이 어쩌면 매우 적절하다.
최근 종영한 드라마 녹두꽃과 이몽, 어두운 역사의 단면이지만 우리가 절대 잊어서는 안되는 모습들을 보여줬다.
모든 일본인이 그렇지는 않겠지만 작금의 사태는 일본의 가증스러움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해도 지나치지 않는 말이다.
지난 17일 광덕고등학교 학생회가 ‘일본 제품 불매운동’ 선언식을 개최했다.
오죽하면 어린 고등학생들까지 나설까 싶다.
지금은 정부의 부족함을 나무라는데 시간을 허비하지 말고 온 국민이 힘을 모아야 할 때다.
일본은 수출제한 조치의 진정한 목적은 아마도 우리나라의 내부 분열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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