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뉴스 구정소식 시정소식 동네 이모저모 의회소식 기획특집 종합 교육 다문화 기사제보
확대축소

애당초 여행을 떠나지 말았어야 했다.
2020. 05.12(화) 21:00
과연 항상 좋은 말만 하고 좋다는 말만 들을 수 있을까. 어느 누구도 듣기 싫은 말을 하고 싶지도 듣고 싶지도 않다.
우화에 나오는 이야기다. 아버지가 어린 아들을 데리고 집에서 기르는 나귀와 함께 여행을 떠났다.
첫 번째 마을을 지나는데 마을 사람들이 하는 말이 나귀를 타고 가지 미련하게 끌고 간다며 비아냥거렸다.
그러자 아버지는 어린 아들을 태우고 길을 떠났다.
두 번째 마을에 도착하자 그곳 사람들은 늙은 아비가 타고 가야지 어린 아들이 혼자 나귀를 타고 간다며 비난했다.
그러자 아버지는 나귀 등에 올라타고 어린 아들을 걷게 했다. 세 번째 마을에 도착하자 어린 아들만 걷게 한다며 나무랐다.
그래서 아버지는 아들과 함께 나귀 등에 올라탔다. 네 번째 마을에 도착하자 이번에는 마을사람들이 “세상에 나귀 등에 두 사람이 한꺼번에 타고 간다”며 나귀가 불쌍하다며 욕을 해댔다.
결국 아버지와 아들 두 사람은 나귀를 어깨에 메고 고향으로 돌아와야 했다.
아버지의 소신 없음을 나무라야 하는지, 잘 알지도 못하면서 자신의 기준으로만 평가하는 마을사람들을 나무라야 하는지.
세상을 살아가면서 자신의 소신과 행동에 따른 평가는 불가피하다. 따라서 우화의 사례를 살펴보면 모든 사람에게 좋은 말만 하고 좋은 말만 들을 수는 없다는 결론에 이른다.
모든 이에게 좋은 말을 듣고 좋은 말만 하는 일은 이상 속에서나 가능한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생각을 하면서 구정을 다스리는 사람도, 지방의원 노릇하는 사람도 있다.
사람 좋음을 좋아하다가 나중에 그 사람 좋음을 비웃는 경우가 허다하다. 엇갈린 반응이 이미 현실에서 잇따르고 있다.
특히 웃전에 있으면서 아랫사람에게 마땅히 해야 하는 싫은 소리를 하지 못하면 이는 아랫사람을 오히려 곤경에 빠뜨리고 나중에 더 큰 욕을 보게 할 수도 있다.
지난 11일 광산구의회 임시회가 개회됐다.
광산구가 코로나19로 인한 2차 추경이 816억 원을 넘는 가운데 구의원 문턱이 다 닳을 정도로 공직자들이 예산 설명을 위해 찾아오고 있다.
구청장이나 구의원 등 선출직은 세상의 평가에 민감한 직업이다. 구청장은 구청장에 의원은 의원 신분에 맞는 행동과 그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하며 다소간 욕을 먹어도 자신을 믿고 선출해준 42만 구민을 위해 소신 있는 행동을 해야 한다.
항상 좋은 말만 하고 좋다는 말만 듣고 싶다면 2년 전 아버지와 아들처럼 애초에 여행을 떠나지 말았어야 했다. 또 2년 후 떠날 여행 준비를 할 필요가 없다.



포스코건설, ‘더샵 광주포레스트’ 견본주…
생색내는 者, 실적 필요한 者 등 ‘혈세…
김삼호, 공직자 주차 해소 즉시 대처 ‘…
42만 구민 주차 불편 호소 ‘용역 중……
이용빈, 긴급재난지원금 즉각 지원 법안 …
영구임대 ‘늘행복 프로젝트’ 본격 추진
수완체육관 이권개입 탓 ‘공사비 증가 의…
비아농협 직거래장터 봉사단 동참 ‘큰 호…
신창동 6‧10민주항쟁 33주…
‘2020년 사랑의 열무김치 나눔 행사’…
탐방 / 광주인력개발원
고용노동부 지정 우수훈련기관 ‘광…
광산구 소촌동에 위치한 대한상공회의소 광주인력개발원은 고용노동부 지정 우수훈련기…
■ 탐방=광산구트레킹협회
트레킹 남녀노소 누구나 무리 없는…
트레킹이라는 운동에 대해 아직도 생소하다고 하는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엡
민형배 전 구청장의 반론
광산시민연대 고발 근거 대부분 허…
광산시민연대가 고발의 근거로 제시한 사안들은 대부분 허위이다. 일부 사실은 민 …
인터뷰/임한필 광산시민연대 수석대표
‘형사소송법 제234조 제1항’ …
임한필 광산시민연대 수석대표를 만나 민형배 전 광산구청장 현재는 4.15 총선 …
Copyright ⓒ 2006-. 광산저널. All right reserved. Contact gsjn@hanmail.net for more information

광주광역시 광산구 사암로 251, 상가동 403호제보 및 문의 : 062)953-2100 FAX : 062)953-2816

본 사이트의 게재된 모든 기사의 판권은 본사가 보유하며, 발행인의 사전허가 없이는 기사와 사진의 무단 전제 및 복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