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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고/신동민 수완센트럴병원 정형외과 원장
무릎 통증 줄기세포로 다스린다
2020. 08.11(화) 12:10
무릎 통증. 특히 장마철인 요즘 노년층에서 호소하는 대표적인 질병 중 하나다. 거동이 불편한 것은 그나마 나은 편, 시시때때로 전해오는 통증에 일상생활은 물론 쪽잠도 이루지 못해 고통스러워하는 이들도 태반이다.

그렇기에 무릎은 노년기 건강과 삶의 질을 좌우하는 척도라고들 평가한다. 전문가들은 1~4단계 관절염 강도에 따라 적절한 치료법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연골 손상 정도에 맞는 치료와 관리가 진행되어야만 증상을 완화하고 퇴행 정도를 늦출 수 있기 때문이다. 초기엔 약물치료 등으로 다스릴 수 있지만, 관절 손실 심하고 다리변형까지 진행됐다면 인공 관절 수술을 통해야 한다. 다만 연골 손실면적이 크지 않다면 연골 세포액(줄기세포) 등의 시술도 가능하다.

▲초기 통증 무심코 넘기지 말아야!
노년층에서 흔하게 호소하는 관절염은 특히 무릎 관절에 가장 많이 생긴다. 관절 사이에 있는 연골이 닳으면서 특정 동작 시 통증이 생기는 것이다. 그러다 휴식을 취하면 통증의 정도가 약해지면서 '아프지 않다'로 인식돼 쉽게 지나치기도 한다.

하지만 연골은 한번 닳으면 저절로 재생되지 않기 때문에 초기부터 관리해주어야 한다. 관절염의 강도는 통 4단계로 나눈다. 1단계는 약물치료, 근력 강화, 체중감량 등으로 치료할 수 있다. 연골 손실면적이 500원 동전 크기 이내의 2~3단계부터는 전문 치료를 필요로 한다.

이 단계의 퇴행성관절염 환자라고 하더라도 40대~65세 사이의 비교적 젊은 연령층이라면 줄기세포, 연골 세포액 주입을 통한 시술이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이미 연골 손실이 심하고 다리변형을 동반한 고령 환자는 인공 관절 수술을 통한 치료가 필수다.

▲줄기세포 시술법 주목
줄기세포는 아직 분화하지 않아 다른 세포로 분화할 수 있는 세포를 말한다. 1908년 러시아 학자를 통해 세계 최초로 명명된 줄기세포는 이후 100년여간 다양한 의생명과학에 접목됐다.

국내 무릎 줄기세포 시술은 2012년부터 시작됐다. 동물복제 등과는 무관한 성체줄기세포를 이용한 방법이다. 연골재생 줄기세포를 탯줄혈액(탯줄)에서 추출, 분리해 사용한다.

그간 건강보험공단, 식약청, 보건복지부 등 기관들과 줄다리기한 끝에 지난 2019년 마침내 부작용 없는 안정성이 확보된 의약품으로 분류됐다. 비보험은 물론 일반수가 적용으로 사용이 정식으로 허가된 것이다.

▲줄기세포 주입술이란?
무릎 연골 결손부의 줄기세포 주입술은 무릎에 0.5㎝ 이내의 최소 절개로도 가능하다. 관절경을 통해 연골 결손 부위를 깨끗하게 정리한 뒤, 천공(구멍을 뚫음)해 연골 세포액(줄기세포)을 주입하는 방법이다. 이후 주변부를 바르면 마무리된다.

시술 시간은 30분 내외로 소요된다. 입원 기간도 3일 정도다. 향후 4~6주간은 보조기와 목발 등을 착용한 후 바로 무릎운동을 시작할 수 있다.
시술 1년 정도면 완전히 정상 연골로 분화돼 연골 결손부가 사라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추후 4단계로의 진행하는 것을 막아줘 '최후의 보루'로 인식되는 인공 관절 수술을 하지 않아도 된다.

실제로 최근 SCI급 논문상 해당 시술 환자 중 약 85%는 연골재생이 됐으며 특히 나이가 젊을수록 100%에 가까운 치유능력이 있다고 확인됐다.

신동민 수완센트럴병원 정형외과 관절질환 줄기세포 연구소장(의학박사)은 "무릎 연골 건강은 노년기 삶의 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척도로서 평소 운동법 등을 꾸준히 유지하는 등의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라면서 "이미 손상이 진행됐다면 반드시 전문 의료진과 상의해 단계별 치료법으로 다스려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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