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의식이 저하된 환자가 후송 중에 심장이 멈췄지만 심폐소생술을 통해 귀중한 생명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그 주인공은 광산소방서 119구급대 방정수 대원.
지난달 30일 저녁10시께 광산소방서에 아버지가 쓰러졌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119구급대가 우산동 모 아파트로 긴급출동 했다.
방 대원은 이동 중에도 신고인과 통화를 지속적으로 하면서 환자인 한모씨(46) 상태를 체크했다.
현장에 도착, 1차 환자평가를 한 뒤, 기도유지 등 기초적인 응급처치를 신속히 완료하고 의자형 계단들 것을 이용 환자를 119구급차로 옮겨 인근 병원으로 이송하던 도중 한씨가 호흡저하와 심장맥박이 약해져 긴박한 상항이 닥쳤다.
이에 방 대원은 응급환자에 대해 자동제세동기를 이용한 심전도 검사를 실시했으나 환자의 심장이 뛰지 않아 인공호흡 및 심폐소생술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한 씨의 심장이 호흡이 정상적으로 회복돼 현재는 전대병원에서 입원 치료중이다.
병원관계자는 “심장 정지 상태에서 3분만 늦으면 뇌사상태가 와서 환자의 소생률은 매우 희박해지기 때문에 빠른 시간 내에 정확한 응급처치를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아무리 구급대원이라도 냉정을 잃지 않고 시기적절하게 인공호흡 및 심장압박 등을 통해 생명을 되살리는 게 쉽지 않은 일이다”고 칭찬했다.
이에 대해 방 대원은 “업무상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다. 다만 환자가 건강을 되찾기를 바랄 뿐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