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 월봉초등학교에서 제3회 월봉어린이국악․관현악 정기 연주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연주회는 자라나는 어린이의 가치관 확립과 함께 문화예술교육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지난 21일 저녁 7시 월봉초등학교 강당에서 진행된 정기 연주회에는 전통문화예술의 향연‘우리 가락 좋을씨고!’라는 주제로 학교 관계자와 학부모 23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월봉어린이국악관현악단은 지난 2008년 3월에 창단해 현재까지 27회의 교내․외 공연활동에 참가했으며, 2010학년도에는 관악(소금, 대금, 향피리 등), 현악(가야금, 해금, 아쟁, 대아쟁), 타악(꽹과리, 장구, 드럼, 심벌, 탬버린 등)분야에 57명의 학생이 ‘공(空) 놀이’, ‘축제 3악장’, ‘코-사무이’ 등과 같은 국악 관현악곡을 선 보였다.
특히 이번 제3회 정기 연주회는 국악 관현악곡 및 각 악기(12현 가야금, 25현 가야금, 대금, 해금, 아쟁)별 중주를 연주한 학생 공연과 함께 월봉학부모국악동아리의 설장구 공연, 풍물연희예술단 광대의 판굿까지 학생․학부모․교사․예술 강사가 함께 어우러져 수준 높은 연주회가 되었다는 후문이다.
관현악단 지도를 맡고 있는 월봉초 위숙량 교사는 “월봉어린이관현악단이 해마다 연주회나 공연을 통해 첨단지구, 광산구, 더 나아가 광주 전체의 문화예술을 선도하는 단체로 커 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