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점심시간 신창동 소재 남원추어탕에서 관내 경로당 어르신들이 맛있게 식사를 하고 있다.

광산구 신창동의 한 식당에서 지역 어르신들을 모시고 점심식사를 대접하고 있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감동의 주인공은 광산구 신창동 소재 ‘남원추어탕’ 김우순 사장
지난 15일 신기, 신창, 매결 등 경로당 어르신 50여 명을 초청해 맛있는 추어탕을 대접했다.
이에 앞서 지난 13일에도 삼능아파트, 신가부영아파트 경로당 어르신 50여 명을 초청해 점심식사를 대접했다.
‘남원추어탕’ 김우순 사장의 어르신 점심 대접은 17일까지 계속된다.
김 사장이 마련한 점심 대접은 평소 어르신들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고 싶어 하는 마음에 신창동주민센터(동장 김순미)와 상의해 자리가 마련됐다.
김씨는 “하루 중 가장 바쁜 점심시간이지만 어르신들께서 맛있게 드시는 모습에 힘이 난다”고 밝혔다.
또 김씨는 “부모님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이런 자리를 갖게 되었다”면서 “식당 경영이 잘 되고 여유가 생긴다면 불우한 독거노인들과 소년소녀가장들을 초청해 앞으로도 사랑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 15일 점심시간에 이곳을 찾은 신기경로당 하현호 어르신은 “경로당 노인들을 초청해 귀하고 맛있는 음식을 대접해 주셔서 매우 감사한 마음이다”고 말했다.
김순미 신창동장은 “점심시간에 가장 손님이 많고 분주함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이웃들을 섬기는 마음으로 뜻 깊은 자리를 마련해 주신 것 같다”면서 “앞으로도 많은 분들이 자기가 하는 분야에서 봉사의 정신을 실천해 훈훈한 정을 나누는 기회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씨의 점심봉사는 신창동 소재의 신창도시공사아파트, 부영사랑으로3차아파트, 삼능아파트, 신창부영1차, 신창부영2차, 반촌, 신기, 신창, 매결 등 경로당 15개소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17일까지 진행됐다.
한편 남원추어탕 김우순 사장은 “어르신을 모시는 것은 당연한 일로 평소부터 나눔 실천을 준비하고 있었다, 별로 자랑할 만한 일은 아니며 앞으로도 기회가 주어지면 어른신들 대접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