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 우산동 시영아파트 2단지 임차인대표자회(회장 김원배)와 송광종합사회복지관(관장 도 제)이 공동주최한 ‘한마음 한 가족 한마당 지역주민 위안잔치’가 열렸다.
지난 24일 하남시영 2단지 옆 구민공원에서 열린 지역주민 위안잔치는 500여 명의 입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다양한 공연과 장기자랑 등을 통해 주민화합을 도모했다.
이날 한마음 행사는 길상사 공연단의 난타공연과 가요, 입주민들의 장기자랑, 시립국극단의 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들이 펼쳐졌다.
하남시영2차아파트에는 대부분 생활이 어려운 주민들이 살고 있어 전체 1500세대 중 1000세대가 기초생활수급 가정일 정도로 광주의 대표적인 영세민 아파트다.
한편 하남시영2차아파트에 살고 있는 주민들은 작년 초부터 아파트 인근 상인들과 협조해 폐지, 빈병 등 재활용품을 팔아 모은 1천만 원을 장학금으로 내놓았다.
이 장학금은 지난해 11월 14일 광산구 송광종합복지관에서 아파트 주민 대학생 자녀 20명에게 전달됐다.
주민들은 더 많은 학생들에게 배움의 길을 열어주기 위해 장학금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시영아파트 2단지 임차인대표자회는 매년 5월 지역주민위안잔치를 열고 있으며 장학금 전달은 격년제로 시행하고 있다.
한편 도제 송광종합사회복지관장은 “한마음 한 가족 공동체로서 협력해 어려운 여건에서도 삶의 희망을 찾아 힘차게 살아가는 지역주민들을 위해 화합하는 시간을 갖고자 이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