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찰청은 최근 광산구 수완지구 일대에서 음주 운전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고 판단, 해당 지역에 대한 집중 음주단속을 실시할 방침이라고 17일 밝혔다.
이를 위해 광주경찰은 방범근무에 지원되던 경찰관 기동대 1개 제대와 교통의경 1개 소대를 수완지구 일대 야간 음주단속 현장에 투입할 방침이다.
아울러 광주경찰은 음주운전 시작 단계부터 단속을 강화해야 한다는 판단아래 유흥가 주변 길목부터 음주운전을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 음주단속 장소도 입체적으로 선정할 예정이다.
광주경찰의 한 관계자는 "현장 확인 결과 음주운전 사례가 빈번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번 단속은 단순히 건수를 늘리기 위한 조치가 아니다. 단속 장소만 피하면 된다는 시민의식을 바꾸는데 주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또 "언제 어디서든 음주단속이 이뤄질 수 있는 만큼 음주 뒤에는 반드시 대리운전이나 대중교통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지난 4월 음주단속을 강화한 이후 전년 동기간(지난 5월 기준) 대비 음주로 인한 교통사고는 188건에서 145건으로 감소(22.8%)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