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의회가 어린이 공원을 범죄로부터 안전한 공간으로 또한 지역사회 소통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환경조성을 위한 대책을 마련을 촉구하는 건의안을 채택했다.
이영순 광산구의원은 지난 11일, 제192회 광산구의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어린이공원 환경개선 촉구 건의문을 발의했다.
이영순 의원은 어린이들의 안전은 어른들의 책임과 의무라고 전제하고 쾌적하고 친근한 동네의 어린이놀이터가 아니라 지저분하게 널브러진 쓰레기들과 훼손된 시설물들로 음산한 분위기까지 느껴졌고 무성한 가로수에 가려진 가로등, 고장 나 버린 가로등으로 앞을 분간하기 어려운 어두운 공간이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광주 전체 면적의 45%를 차지하고 있는 광범위한 면적의 광산구에 85개소의 어린이 공원이 있으며, 52개소의 어린이공원이 더 조성될 예정인 가운데 신규 어린이공원 조성이 능사가 아니며, 기존 어린이공원의 유지관리가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현재 공원 시설물들은 관리소홀로 야간에는 음침한 분위기 속에 청소년들이 삼삼오오 떼를 지어 음주·흡연 등을 일삼는 탈선장소로 둔갑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범죄예방 기초시설인 CCTV, 가로등 설치 수량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며 설치된 CCTV와 가로등마저 무성한 가로수에 가려 제 구실을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광주시와 광산구는 기존의 어린이 공원을 범죄로부터 안전한 공간으로 또한 지역사회 소통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환경조성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여 줄 것을 촉구했다.
이영순 의원은 건의문에서 광주시는 어린이 공원 주변에CCTV와 LED 가로등을 설치할 수 있도록 재정적 지원을 강력히 요구했다.
또 광산구는 우리 지역 관내 어린이공원 CCTV나 가로등이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가로수 전정 및 주변 정화활동에 최선을 다하는 등 관리대책을 보완해 성실하게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