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입력폼

여름철 유행하는 소아감염성 질환 수족구병

염미희 신가병원 소아청소년과 원장
여름철 유행하는 소아감염성 질환 수족구병
  • 입력 : 2016. 07.08(금) 13:26
본격적인 더위에 장마철이 겹치면서 각별히 조심해야 할 질환은 바로 영유아의 손이나 발, 입안에 붉은 반점과 물집이 생기는 수족구병이다.
최근 한 달 사이 수족구병 환자는 3배 가까이 증가해 천 명당 무려 35.9명에 이를 정도이다.
특히 장마철 초기는 습도가 급격히 상승해 수족구병 확산이 정점을 찍게 된다는 분석결과이다
수족구병은 주로 콕사키 바이러스 A16 또는 엔테로 바이러스 71에 의해 발병하는 질환으로, 여름과 가을철에 흔히 발생하며 입 안의 물집과 궤양, 손과 발의 수포성 발진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이다.
◆증상
1) 발열, 두통, 구토, 인후통, 구강궤양, 보챔, 경구섭취 감소, 설사 2) 혀, 구강 점막, 인두 뒤, 입천장, 잇몸, 입술에 수포, 4~8 mm의 주위가 발적된 궤양.  3) 손, 발의 병소는 3~7mm의 크기이며, 등쪽에 잘 생기나 손, 발바닥에 자주 나타남. 4) 수포는 주로 1주일 정도 후에 소실됨.   5) 어른도 걸릴 수 있다

처음 2∼3일 동안은 아이가 잘 먹지 못하는 등 증상이 심해지지만 3∼4일이 지나면 호전되기 시작하고 대부분은 1주일 안에 회복한다.
그러나 수족구병을 진단받은 영·유아가 39도 이상으로 열이 치솟거나 38도 이상의 열이 48시간 이상 지속하는 경우, 구토·무기력증·호흡곤란·경련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팔다리에 힘이 없어 걸을 때 비틀거리는 등의 증상을 보이는 경우에는 중증으로 진행할 수 있고 합병증을 동반 할 수 있으므로 이런 경우에는 빨리 종합병원에 방문해서 정밀검사와 진료를 받아야 한다.

아이가 아프게 되면 우왕좌왕 하게 되는데 보호자의 할 일:1) 잘 먹이기:   ① 찬물을 자주 먹인다.   ② 영아의 경우 젖을 빨지 못할 때는 스푼으로 먹인다.   ③ 먹기 편한 부드러운 유동식으로 주는 것이 좋고 많이 아파하면 찬 주스나 수프를 준다. 
2) 탈수방지: 입안의 통증으로 인해 경구 섭취가 감소하므로 탈수 되지 않도록 꾸준한 수분섭취가 필요하다.
수족구병을 예방하려면 외출 후, 배변 후, 식사 전·후, 기저귀 교체 전·후, 손을 철저하게 씻어야 한다. 아이들의 장난감, 놀이기구, 집기도 청결하게 하고, 환자의 배설물이 묻은 옷도 깨끗하게 세탁해야 한다.
수족구병이 의심되면 바로 병·의원에서 진료를 받고 되도록 타인에게 전염될 수 있으므로 밖에 나가지 말고 집 안에 머무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