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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해지 하지 않고 보험 유지

꿀팁남의 금융꿀팁 길건우 FR 자산관리·컨설팅 대표
제7회 해지 하지 않고 보험 유지
  • 입력 : 2020. 11.25(수) 16:02
경기가 어려우면 내 지갑 사정도 너무 어려워진다. 매월 내 지갑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보험료’이다. 보험 계약은 한번 계약하면 계속 나가야 하는 ‘고정지출’이라 힘든 시기에 더 부담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지출을 줄이기 위해서 무턱대고 해지하는 경우가 많은데 해지하지 않고 유지할 방법도 있다.

무턱대고 보험을 해지하면 나중에 큰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갑자기 아픈 경우인데 보험을 해지하면 혜택도 사라진다. 그리고 해지 시 돌려받는 돈이 내가 낸 돈보다 많이 적을 수 있다. 아플 때 큰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 가입한 보험인데 낸 보험료보다 적게 받고 아플 때 받을 수 있는 보험금도 사라지기 때문에 해지할 때는 신중해야 한다.

매달 들어가는 생활비가 부담돼 보험을 해지하는 경우라면 ‘보험 계약 대출’, ‘중도인출’을 활용해 보자. 보험 계약 대출, 중도인출을 활용하면 아플 때 받는 보장은 유지하면서 급한 생활비 부담을 해결할 수 있다. 단, 보험 계약 대출은 이자를 내야 하지만 중도인출은 이자 부담이 없으니 보험 계약 대출보다는 중도인출을 활용하자. 추가로 급한 돈이 필요할 땐 은행 대출보다 보험 계약 및 중도인출을 활용하면 신용점수에도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있다.

불필요한 보험을 줄이고 싶다면 ‘감액’, ‘특약 해지’ 제도를 활용해 보자. 감액은 내가 받는 보장금액을 줄이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암 진단비 5천만 원을 3천만 원으로 줄이면 보험료는 그만큼 줄일 수 있으므로 무턱대고 보험을 해지하는 것보단 감액 제도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내가 가지고 있는 보험증권을 확인해보면 매우 많은 특약이 있는데 이 중에서 불필요한 특약들을 선택적으로 해지할 수 있다. 특약 중에는 내가 혜택을 받기 어려운 항목들도 많다. 전문가를 통해서 확률이 낮은 것들은 없애서 보험료를 줄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니 무턱대고 해지하지 말고 감액 또는 특약 해지를 활용하자.

외에도 ‘유니버설’, ‘납부중지’ 등을 활용하면 보험료를 내지 않으면서 보험 혜택을 그대로 받을 수 있다. 유니버설 기능을 활용하면 보험료를 내지 않아도 자동으로 ‘월 대체보험료’라는 항목으로 매월 내는 보험료의 60% 선에서 내 적립금에서 차감한다. 적립금이 소진되기 전까지는 보험료를 내지 않아도 보장을 그대로 받을 수 있다. 또는 납부중지라는 기능을 활용하면 최대 3년까지 보험료를 내지 않아도 되니 이러한 제도들을 활용해서 최대한 가지고 있는 보험을 유지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