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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연재 ③ ‘소나무가 우거진 강가 마을 송정(松汀)’

기획연재 ③ ‘소나무가 우거진 강가 마을 송정(松汀)’
서창서 나루 건너던 강 건너 유계동에 속했던 나루터 주장도
1986년 송정읍, 市로 승격 호남동, 중앙동, 원동 등 42개 마을
1988년 송정시·광산군 광주직할시에 편입되면서 광산구 명명
  • 입력 : 2021. 02.23(화) 14:59
  • 광산저널
[광산저널] 광산구가 광주의 뿌리임을 확인한 의미 있는 책이 나왔다.
광산구는 최근 소나무 우거진 강변마을, 송정(松汀) 제목의 책을 발간됐다.
책은 기억과 기록이 빚어낸 송정 100년 이야기 부제로 광산구를 상징하는 송정지구의 지리와 경관, 산물과 음식, 공간과 건축 그리고 당시의 생업과 풍습, 마을과 역사가 한눈에 잘 알아볼 수 있도록 잘 정리돼 있다.
“노인 한 명이 세상을 떠나면 박물관 하나가 사라진다”는 말이 있다. 광산구에서 발행한 의미 있는 소나무 우거진 강변마을, 송정(松汀)에 담긴 작은 책 한 권이 현재를 살아가는 독자의 상상력이 만나 지역을 배우고 지역자원을 활용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2021년 연속으로 기획 연재해 42만 구민과 함께 광산구의 과거 여행을 떠나볼까 한다. /편집자 주

지명은 오랜 역사가 있다. 이름만으로도 유래를 짐작할 수 있다. (중략) ‘소나무 송(松)’과 ‘물가 정(汀)’을 쓰는 ‘송정(松汀)’은 1912년 조선총독부가 작성한 자료에서야 등장한다. 오늘날 어룡동 일원인 소지면에 송정리(松汀里)가 있다고 기록하고 있다. (중략)

지명유래집에서는 “소나무가 우거진 강가 마을이라는 의미가 있는 송정(松汀)은 이곳에 있던 솔밭에서 유래했다”라고 밝히고 있다.

향토학자 김정호는 “송정(松亭)이란 동네 이름은 서창에서 나루를 건너던 강 건너 유계동(柳溪洞, 당시 방하동면)에 속해있던 나루터 이름이다”라고 주장했다.

또 “1909년 민적조사 때 소지면 송정(松汀)이란 동네 이름이 보여서 사람이 살기 시작한 것은 200년 안팎이다. 이곳 이름을 정자 정(亭)을 쓰지 않고 물가와 수렁을 뜻하는 물가 정(汀)자를 쓴 것을 보면 큰 소나무가 있어 정자로 쓰였던 땅 이름은 아니었음이 분명하다”라고 강조했다.

1937년 송정면 일부가 송정읍으로 승격되었고, 1986년 송정읍이 송정시로 승격했다. 송정시는 호남동, 중앙동, 원동, 도산동, 신흥동, 용운동, 소촌동, 우산동 8개 동으로 이루어졌다. 관내 마을로는 호남동(湖南), 명동(明洞), 영동(榮洞), 고내상(古內廂), 용보(用洑) 등 42개 마을이 있었다.

호남동은 송정역이 위치하고 호남지방의 관문이라는 뜻으로, 중앙동은 송정의 중앙에 있었기 때문에 지은 동명(洞名)이다.

원동은 송정의 원래 발상지로 근본이라는 의미다. 신흥동은 비행장이 위치하고 광주와 인접해 있으므로 장차 개발 가능성을 예상하고 새로운 부흥을 뜻하는 의미로 지었다.

도산동, 소촌동, 우산동은 동의 중심이 되는 법정리 이름을 그대로 사용했다.

용운동은 황룡강 변에 있는 다수 리동(里洞)으로 구성되어 분쟁을 방지하기 위해 황룡강의 용과 운수리의 운자를 합쳐지었다.

송정시는 ‘광주직할시 배후 위성도시로 육성, 발전시키기 위한다.’라는 목적으로 승격됐으나, 1년여 만인 1988년 송정시와 광산군이 광주직할시에 편입되면서 광산구가 되었다.

이후 원동은 송정 1동, 중앙동은 송정 2동, 호남동은 송정 3동이 되었다가 다시 송정 2동과 3동이 합쳐져 송정 2동이 되었고, 용운동과 소촌동은 어룡동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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