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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더 나은 세상, 더 나은 행복광산을 만들기 위해 모든 행정력 집중

코로나19 이후 더 나은 세상, 더 나은 행복광산을 만들기 위해 모든 행정력 집중
김삼호 광산구청장 민선 7기 3주년 인터뷰
‘탈(脫) 코로나 구청장’…믿어준 구민들께 감사
1%희망대출 등 중앙정부에서 ‘현장 행정’ 인정
출마 공약 78% 이행, 재정 확보율 97.7% 달성
골목상권 활성화 등 ‘서민 고통’ 극복에 최우선
1757명 모든 공직자의 헌신에 ‘일 중독 구청장’
주차장 공유제 정착 미비점 보완 등 대안 마련
  • 입력 : 2021. 08.01(일) 10:49
  • 광산저널
[광산저널] 약속 시각보다 고작 1분여 먼저 구청장실에 들어섰는데도 와이셔츠 바람에 서류를 들춰보던 김삼호 청장은 깜짝 놀라며 허겁지겁 양복 상의를 걸쳐, 민선 7기 3년이 흘러 조금은 여유로울 거라는 기대는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광주의 절반 가까운 면적, 구민 또한 50만 명을 바라봐 코로나19 사태가 아니더라도 광산구청장이라는 직의 역할과 책임감 등의 무게를 절로 느꼈습니다. 광산저널은 인터뷰를 통해 김삼호 구청장이 그동안 펼쳐온 정책과 향후 계획 등을 광산구민들께 대신 전해드립니다. /편집국

지난 2018년 6.13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광산구청장으로 당선돼 7월 1일 취임한 김삼호 청장은 무엇보다 임기 절반을 코로나19와 싸우며 펼친 정책 등이 가장 큰 관심의 대상이다. 그 와중에 출마 시 내세운 공약을 78%나 이행해 2년 연속 매니페스토 SA·최고 등급에다 임기 내 재정 확보율 97.7%라는 평가를 받았으니 ‘일 중독 구청장’, ‘탈(脫)코로나 구청장’이라 부르는 광산구민들의 애칭이 틀리지 않았다는 증거일 것이다.

-‘내 삶이 행복한 매력‧활력‧품격 광산’을 구정 목표로 3년을 달려왔는데?

(숨 좀 쉬고 하시죠) 민선 7기 광산구는 안전, 경제, 행복을 핵심 근간으로 지난 3년간 구민의 삶 속에 행복이란 이름이 스며들 수 있게 혁신적인 정책을 펼쳤다. 사상 초유의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코로나19 대유행에 광산구는 모든 역량을 동원해 생명과 경제를 지켜내야 했고 사회‧경제적 백신 역할에 구정의 최우선을 뒀다. 연대와 참여로 함께 해 준 광산구민들이 있어 행복한 3년을 달려왔다.

-‘탈 코로나’를 향후 목표로 제시하는 등 ‘탈(脫) 코로나 구청장’이라는 애칭을 들어 봤는지?

(광산저널이 우리 광산구청을 제일 많이 지적하더니…) 구청장을 믿어준 구민들께 감사하고 1757명의 광산구 공직자 모두에게 미안하고 고마울 따름이다. 하지만 코로나19 이후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선 지금부터 대비해야 한다. 남은 임기 동안 ‘탈 코로나’와 ‘지혜로운 내 삶의 행복’ 구현에 나서겠다고 밝힌 이유다. 사회방역시스템,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이뤄 일상 속에서 슬기로운 문화생활 등을 할 수 있도록 모든 부서, 공직자가 나서 전문가 그룹과의 간담회, 학습 등을 통해서 구체적이고 세밀한 설계도를 마련해 조만간 광산구민들께 보고 드리겠다.

-20년 이상 기자를 하다 처음으로 언론중재위원회에 다녀왔다.

(아휴! 처음부터 훅 들어오네요) 광산저널이 지적한 특혜시비에 일부 공감하는 부분이 있을 수 있겠지만…. 광산구는 수완‧신창‧신가지구 등 신도시는 물론 그중에서도 광주의 관문 역할을 하는 KTX광주송정역의 주차난은 상상을 초월하는데, 주차빌딩까지 건립에 들어가 ‘발렛파킹-주차대행’은 주차난을 해소하려는 하나의 방편이다. 여기에 사회적 기업, 청년 기업을 육성해 우리 지역 젊은이들에게 일자리를 창출하려는 정책으로 누구든지 발렛 사업을 하려는 청년들이 있다면 광산구는 업무협약을 해 줄 것이다. (김삼호 청장은 메모지에 ‘risk’란 단어를 한 자 한 자 써나가 민간기업이 협약에 따라 사업을 영위하다, 위험부담도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코로나19 사태 속에 광산구의 대응을 중앙정부에서 인정하고 모범사례로 소개했는데?

광산구민들과 함께 진행한 ‘안전광산 대진단’은 나와 이웃을 지키는 일상 속 방역체계의 촉매제가 됐다. 민‧관‧산‧학‧언 44개 기관‧단체가 참여한 ‘광산경제백신회의’는 13가지 경제 백신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으며, 특히 1%희망대출은 연대‧협력으로 소상공인의 버팀목이 된 우수사례로 전국화가 논의 중이다. 이에 광산구는 ‘2021 거버넌스 지방정치대상’에서 코로나19 대응 분야 우수상을 받았고 최근 기독교 교단협의회 동참을 계기로 ‘경제백신 시즌2’를 추진하고 있다.

-경제광산을 위한 광산구 기업주치의센터의 성과에 이어 골목상권 활성화 정책은?

(코로나로 서민들이 가장 힘들기에 골목상권에 공을 제일 많이 들이고 있어요) 지난해 선인지구, 하남2지구에 이어 올해는 수완지구 나들목, 어룡동까지 2년에 걸쳐 총 4개 골목상권을 중소벤처기업부의 스마트 시범상가 사업으로 유치했다. 또 사장님 아카데미 3년 프로젝트로 총 100명의 골목상권 리더를 배출했으며, 이분들이 멘토로 나서 다른 사장님들을 돕는 사업을 준비 중이다.

-서민들이 주거하는 영구임대아파트에 관해서도 관심을 가져달라.

(이 질문은 기다렸던 모양이다-답변이 끊이지 않았다) 광산구는 전국 최초로 영구임대아파트 실태조사를 진행해 영구임대 늘행복 프로젝트에 따라 시민의 존엄한 삶을 뒷받침하는 다양한 혁신 성과를 만들고 있다. 주거, 의료, 일자리, 돌봄, 공동체 사업 등 5대 분야를 핵심축으로 정했다. 어르신, 장애인들의 주거복지를 위해 61세대를 리모델링했고, 이웃이 이웃을 돌보는 주민참여형 돌봄사업도 펼치고 있으며 사회적협동조합을 설립해 도시락‧밑반찬 배달 일자리도 만들었다. 또 전국 최초 민관 연대로 ‘광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을 출범해 방문간호, 건강주치의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는 등 은둔‧고립도 해소해 광주는 물론 전국으로 전파할 것이다.

-화제를 바꿔 코로나로 우울증까지 걸릴 지경인데 광산구는 걷기 열풍이 일고 있다.

안전의 개념을 시민 건강까지로 확장해 ‘행복으路(로) 걷기광산’을 내세워 남녀노소 모두가 할 수 있는 걷기운동으로 개인은 물론 사회의 면역력을 기르자는 취지다. 이에 ‘워크온’이라는 걷기 앱을 보급해 주민의 걷기운동 실천을 돕고 있다. 현재까지 워크온 가입자가 3만여 명에 이르는 등 폭발적 반응에 걸맞게 이제는 ‘걷기광산 시즌2’를 통해 질적 성장을 이뤄낼 계획이다.

-‘탈(脫) 코로나 구청장’에 이어 ‘일 중독 구청장’이라 불리는데 만족하는지?

(좋은 뜻이죠?-더 열심히 하란 말로 알겠다) 모든 행정력을 광산구민들을 위해 쏟아야 하는 게 당연하지만, 구청장이 이런 말을 듣다 보니 이렇게 열심히 일하는 광산구청 직원들에게 해 줄 수 있는 게 한계가 있다. 승진은 규정이 있고, 전보도 그렇고 인원 배치도 행정안전부 지침에 따라야 하니 격무부서에 대해서 충원도 미비하다. 특히 민원인들과 현장서 가장 많이 부닥치는 공무직 등의 처우와 복지도 구청장으로서 더 관심을 가져야 할 부분이다.

(말이 나왔으니 예를 하나 들어 보겠다) 복지부서에서 근무하는 한 직원은 온종일 주민들의 전화를 받다 보니 고개가 돌아가고 손마저 퉁퉁 부었는데, 구청장이 할 수 있는 일은 전화기를 이어폰 전화로 바꿔준 것뿐이었다. 정말 광산구 전 공직자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리고 주민들께서도 많은 격려를 해 주시기 바란다.

-그렇다면 3년 동안 구청장으로서 정책을 펼치다 아쉬운 점은 없었나?

(역시! 까칠한 질문이 언제 나오나 했다-이 대목에서 배석한 정찬영 홍보실장도 함께 웃었다) 저에 대해 잘 아시지 않나? 노무현 정부 청와대에서 행정관으로, 가깝게는 광산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으로 재직하면서도 기존 방식에 안주하지 않고 혁신에 혁신을 더한 정책을 개발해 시행했다. 구청장으로 취임해서 펼친 주차장 공유제도도 파격적으로,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서 유인책을 써 더 파격적으로 진행했다. 그러다 보니 예산도 많이 세웠지만, 실제 현장에서의 답변이나 수요는 거기에 훨씬 못 미쳤기에 행정이 그만큼 창조적이지 못했다는 부분은 인정하며 대안을 마련하고 있다.

-공기산업 육성 등 지역발전투자협약의 성과와 향후 추진 계획은?

지난 2019년 7월 중앙정부와 182억 원 규모의 지역발전투자협약을 맺고 공기산업 육성에 나섰으며 이는 자치구 단위에선 전국적으로 광산구가 유일한 사례다. 지금까지 미세먼지 등 공기 질을 측정하는 센서를 180개 주요 거점에 설치한 데 이어 실시간으로 보는 스마트폰 앱을 개발해 8월부터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여기에 공기산업 육성의 플랫폼이 될 중소기업 복합지원센터도 연말까지 소촌아트팩토리 옆 부지에 세울 계획이다.

-끝으로 광산구민들께 드리고 싶은 말씀은?

광산구민이라는 위대한 시민을 모시고 일을 할 수 있어 순간순간마다 영광이라는 생각을 수도 없이 하고 있다. 코로나19라는 초유의 사태에서 광산의 시민들은 위축되지 않았고 오히려 적극적으로 나서서 이웃의 안위를 살피는 등 지역경제에 힘을 불어넣고자 힘을 모아 더더욱 위대한 것이다. 취임 3주년을 맞아 코로나19 이후를 더 나은 세상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광산구민들과 쉼 없이 소통하고 연구하면서 안전하고 행복한 시민의 삶을 보장하는, 세밀하고 세심한 행정을 펼쳐 이 약속을 꼭 지키겠다.

지면에 다 싣지 못했지만 날마다 확산하는 코로나19에 대응하는 외국 사례와 전문가들의 발언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누다 보니 약속한 시각보다 10분을 채 넘기지 않았는데도 구청장실을 나서자마자 대기실은 결재를 받으려거나, 다음 일정을 준비하는 직원 등으로 분주했다.

광산저널 webmaster@gsj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