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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종사의 근무 스케줄…저비용 항공사 편 (LCC) ③

항공지식칼럼
조종사의 근무 스케줄…저비용 항공사 편 (LCC) ③
  • 입력 : 2021. 08.24(화) 15:51
  • 광산저널
[광산저널] ●저비용항공사의 국내외 노선

저비용항공사의 스케줄 패턴은 먼저 COVID-19 상황 이전과 현재 상황으로 구분해서 설명하고자 한다.

▲COVID-19 상황 이전

저비용항공사의 국내선 노선의 경우 하루에 적게는 한 구간에서 많게는 4개 구간 등의 비행을 하게 된다. 예를 들면, 김포공항을 중심으로 운영하는 항공사는 김포-제주-김해-김포, 김포-김해-김포, 김포-광주-김포, 김포-제주-청주-제주 등과 같이 운영된다.
이런 경우는 대형 항공사의 국내노선과 비슷하게 운영이 되나 국내 취항 공항에 따라 약간의 변동이 있게 된다. 지방공항에서 체류하게 되는 경우가 종종 생기게 된다. 물론 비행 편이 많지 않은 경우는 승무원들의 이동마저도 비행기가 아닌 지상 교통을 이용해서 이동하는 때도 생겨난다.(부산-대구, 서울-청주 등의 근거리의 경우 회사가 계약한 특정 운송수단 이용)
그러나 저비용항공사의 국내선 노선의 경우 본인의 거주지와 다른 곳에서의 체류가 적은 경우가 많다, 하지만 저비용항공사의 경우는 동남아시아 등 6시간 이내의 국제선이 국내선보다 많이 편성되어 있다. 그러므로 실제 해외 및 국내 체류 등이 3~7일 정도는 하게 된다.

▲COVID-19 상황 현재

현재는 모든 저비용항공사의 비행 스케줄은 항공사마다 조금씩은 차이가 있지만, 조종사들의 자격 유지를 포함한 최소 운영체계로 운영되고 있다.2개월 휴직 1개월 비행, 1개월 휴직 1개월 비행 등의 불규칙한 패턴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렇게 3개월 이내에 비행을 한 번은 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조종사의 자격 유지를 위해 항공법(항공안전법 시행규칙 제121조)에서 “조종사는 해당 항공기를 조종하고자 하는 날부터 90일까지의 사이에 조종하려는 항공기의 같은 형식의 항공기에 탑승하여 이륙 및 착륙을 각각 3회 이상 행한 비행경험이 있어야 한다.”라는 의무 조항이 있기 때문이다. 이를 못 하게 되는 경우는 비용을 들여서 시뮬레이터라는 모의비행장치를 통해 최근의 비행경험을 갖추고 나서야 비행을 할 수가 있게 된다.
정말 어처구니없는 상황이 된 것이다. 평소 이렇게까지 될지는 정말로 아무도 예상 못 했던 일인 것이다.
COVID-19으로 인해 국제선 수요가 급감하면서 국내선, 특히 제주노선에 집중되어 있어 각 항공사 간의 치열한 경쟁으로 운영되고 있다. 물론 이 경쟁은 초과 수익의 경쟁이 아니라 생존의 경쟁인 것이다.


글·사진 항공지식개발원 데니얼 장
국내 대형 항공사 및 해외 항공사 비행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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