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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사칭 메신저피싱 ‘그놈 메시지’

기고/광주광산경찰서 사이버범죄수사팀 경사 오태주
자녀사칭 메신저피싱 ‘그놈 메시지’
  • 입력 : 2022. 04.06(수) 12:51
  • 광산저널
[광산저널] 금융감독원 통계에 따르면 전체 보이스피싱 피해액은 크게 감소하였음에도 메신저피싱 피해액은 2020년 177억에서 2021년 466억으로 3배가량 증가했다고 한다.
최근 코로나 사태 등을 이유로 비대면 금융거래가 활성화되면서 이러한 상황을 악용해 피해자의 휴대폰을 원격 제어 할 수 있는 어플인 팀뷰어를 통한 메신저 피싱이 유행하고 있다.

그중 가장 대표적인 게 자녀사칭 메신저피싱이다. 카톡이나 문자로 가족인 것처럼 접근 한 뒤 “엄마 나 휴대폰이 고장 나서 액정 수리해야 돼. 그래서 보험 청구할껀 데, 이거 클릭해서 인증번호 알려줘” 그리고 이어서 “수리비 받을 계좌번호랑 비밀번호 알려줘”라고 이야기한다. 이게 사실이라면 정말 다행이지만, 불행하게도 요즘 가장 흔하게 쓰이는 메신저를 이용한 사기의 한 방법이다. 피의자들은 휴대폰 원격 조정하여 계좌이체, 은행대출, 소액결제 등을 받아 그 돈을 편취 할 수 있게 된다.

이외에도 질병관리청이나 병원인 것처럼 URL을 보내 휴대폰 소액결제를 하게 만드는 피싱, 정부지원금을 빙자한 메신저 피싱 등 그 방법과 형태가 보이스피싱을 넘어서 더욱 더 교묘하고 고도화 돼 가고 있다.

메신저피싱의 예방법은 생각보다 아주 간단하다. 첫 번째 상대방이 보낸 출처가 불분명한 앱이나, URL은 절대 클릭하지 않기. 두 번째 자녀사칭으로 온 메신저피싱일 경우, 자녀에게 연락을 요청하거나 시도 하여 확인을 해야 되는데, 상대방이 어렵다고 회피한다면 메시지를 즉시 중단해야 한다. 세 번째 메신저를 통한 개인의 금융 및 신상에 관련된 정보 전달하지 않기. 이렇게 메신저피싱 예방법을 통해 사기꾼의 큰형님 ‘그놈 메시지’를 경계하도록 하자.
광산저널 webmaster@gsj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