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금리를 올린 이유는 환율 때문이다. 우리나라와 미국의 금리 차이가 계속 벌어지고, 미국의 기준금리가 또 언제 오를지 모르는 상황에 금리 차이가 계속 벌어져 우리나라 금리가 미국 금리보다 낮으면, 우리나라에 들어온 외국인 자금이 높은 금리를 찾아 투자하기 위해 미국으로 나갈 가능성이 크다. 이렇게 되면 우리나라는 달러가 부족해지고 달러의 가치가 원화의 가치보다 높아져서 환율이 올라간다. 환율이 높으면 수입품의 가격이 높아지고, 이는 전체 물가를 상승하게 한다. 결국, 물가 상승을 막기 위해서 금리를 올린 것이다.
금리를 인상하였을 때 발생하는 일들로는 물가와 부동산 가격이 내려가며, 빚이 있는 사람들의 부담이 들어나게 된다. 현재 우리나라의 물가상승률은 5%다. 이는 2008년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이다. 내년 상반기까지는 5%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나, 금리가 인상되면 환율이 낮아져 물가가 안정될 것이다. 그러나 기준금리가 올라갈 경우 가장 빨리 영향을 받는 것은 대출금리이다. 대출 이자가 빠르게 상승해 빚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치솟는 이자액이 큰 부담이 될 것이다. 또한 금리 부담이 커지면서 대출을 받아 집을 사는 사람들이 줄어들면, 수요가 없으니 당연히 집값이 떨어지게 된다.
이처럼 금리가 계속 오르면 이자로 나가는 돈이 늘어나고, 부동산 가격이 줄어드는 등 사람들의 경제활동이 줄어들 것이다. 이는 경기침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지만, 한국은행은 물가를 잡기위해 올해 11월 기준금리를 올리는 회의가 있는데, 이때 금리를 더 올릴 수 있으며, 어느 정도까지 올릴지 알 수 없지만 전문가들은 3.5%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기준금리인상으로 부동산, 주식 등 자산시장이 부진한 가운데 예금 금리가 따라 오르면서 시중 자금이 은행으로 되돌아오는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특정 조건을 만족할 경우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은행 예·적금 상품의 경우 이미 연 5%를 넘어 연 7~8% 고금리 상품까지 등장하고 있다.
우리나라 경제가 어떤 국면으로 가든 개인이 희생양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인지하고 이 위기가 끝날 때까지 최대한 내 자산을 안정적으로 지킬 수 있도록 대비해야한다.
광산저널 webmaster@gsj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