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저널] 대전 유성구 노은3동 주민자치회는 30일 ‘신규위촉 주민자치위원’을 대상으로 주민자치에 대한 이해를 돕고 위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선진지 견학을 광주고려인마을에서 시행했다.

이날 개최된 선진지 견학은 고려인마을을 품고 있는 월곡2동 주민자치회(회장 노환복)의 초청으로 이루어졌으며, 지난 12월 신규 위촉된 위원 30여명이 참석했다. 견학 순서는 역사마을1번지로 널리 알려진 고려인마을을 찾아 고려인선조들의 잊혀진 역사를 담고 있는 월곡고려인문화관 탐방에 이어 독립투사 후손 고려인동포들의 마을공동체를 돌아보는 일정으로 진행됐다.

김병학 고려인문화관장은 이날 고려인마을을 찾은 노은 3동 주민자치회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전시 유물 소개와 마을형성과정을 상세히 설명했다. 이어 마을 둘레길을 따라 형성된 마을산하 기관과 홍범도공원 견학도 이루어졌다.

유은3동 주민자치회는 "이번 방문을 통해 대전현충원을 접하고 있는 지리적 여건을 이용해 향후 자체사업 발굴을 위한 의미 있는 벤치마킹 시간을 가졌다" 고 말했다.

또한 견학에 참여한 한 주민자치위원은 “광주에 정착한 고려인동포들이 마을공동체를 이루며 살아가고 있다는 소식을 언론을 통해 자주 들었다. 막상 현장을 방문하고 돌아보니 향후 고려인마을의 발전가능성이 매우 커 기대가 된다” 며 “이번 견학을 통해 유은 3동도 지리적 여건을 이용한 발전방향 모색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