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저널] 광산구청소년성문화센터에서는 6월 10일 토요일, 지역 내 유아 및 아동, 양육자 8명을 대상으로 광산구청소년성문화센터 체험관에서 성평등 그림책 ‘아빠, 머리 묶어주세요’ 큐레이션을 진행하였다,

성평등 그림책 활동을 통해 남성 양육자와 자녀의 정서적 유대감을 강화하고 가정에서 자녀 돌봄 등에 대한 성별고정관념을 변화를 통해 성인지감수성을 향상하며 성에 대해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이날 성평등 그림책 큐레이션은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되었으며 1부에서는 성평등 그림책 ‘아빠, 머리 묶어주세요’ 구연을 듣고 활동지를 통해 가정 안에서의 돌봄 역할은 누가 많이 하는지 알아보고 가정에서 모든 구성원이 함께 할 수 있는 일에 대해 실천할 수 있도록 하였다. 2부에서는 양육자와 자녀가 함께 기존의 분홍색과 리본 머리핀이 아닌 내가 원하는 색깔과 장식 등으로 나만의 머리핀을 만들고 남자 양육자 중심으로 자녀 머리 묶어주는 방법에 대해 배우고 이를 일상에서 실천하는 체험활동이 이루어졌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남자 양육자는 “평소에 엄마한테만 머리를 묶어달라고 했던 아이가 엄마가 없었을 때, 혼자 머리를 서툴게 묶는 모습에 마음이 아팠는데, 오늘 체험활동을 하면서 아이가 ‘아빠 머리 예쁘게 묶어줘서 고마워요.’ 라는 말을 들었을 때 엄청 뿌듯했고 평소에 실천해야겠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광산구청소년성문화센터(신혜연 센터장)는 아이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그림책 매체를 통해 지속적으로 성인지 감수성을 향상하고 일상과 만나는 성평등 문화를 확산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성평등 콘텐츠 프로그램을 차후에도 진행할 예정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