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저널] 광산시민연대(수석대표 : 임한필)는 18일 보도자료를 통해서 최근에 논란이 되고 있는 광산구시설관리공단 및 투게더광산나눔문화재단의 불공정한 운영 및 채용 그리고 광산구청 감사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했다.

광산시민연대는 입장문에서 “광산구시설관리공단은 지방공기업으로서 광주시에서는 최초로 광산구에 시설관리공단이 들어섰으며 생활폐기물수집․운반, 문화체육시설 및 주차장 관리 등 약 240명의 직원으로 운영되는 방대한 조직이며, 투게더광산나눔문화재단은 2022년 기준 약 27억 세입, 약 18억 세출로 보조금 및 후원금으로 운영되며, 주민의 후원금과 위탁보조금으로 마을사업, 교육사업, 나눔연대 사업 등에 사용하는 공공책임성이 크게 요구되는 비영리 재단이다”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민의 막대한 혈세로 운영되는 시설관리공단이 주어진 역할에 충실하지 못하고 자기 밥그릇 사수하는데 만 몰두하고 있다면 직무유기이며 존립의 근거를 상실한 것이며, 자체 정화가 어렵다면 공정하고 엄격한 감사와 함께 과감한 개혁을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투게더광산나눔문화재단 또한 지난 9월에 2020년부터 위탁경영을 하고 있는 하남종합사회복지관장 채용에 있어서 기준과 절차의 문제, 서류미비 등으로 불공정한 채용이라는 시비에 휘말리고 있는데, 모든 인사와 채용은 객관적이고 공정한 기준에 의해 이루어져야 하며, 그래야만 특정인을 채용하려고 한다는 의구심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다”고 주장했다.

지난 7일에 개최된 광산구의회 제284회 제2차 본회의에 광산시민연대 시민모니터링단으로 참가한 김기령 공동대표는 “지방자치단체 및 지방의회가 선거를 통해서 단체장과 의원이 선출되는 것 만큼 인사 및 운영에 있어서 특정 정치세력의 개입을 100% 차단하는 것은 정치 생리상 쉽지는 않을 것이며, 그러기에 ‘보은인사’에 휘말리기도 하고, 신․구세력의 알력에 의해 ‘자기사람심기’ 경쟁에 빠질 수 있다”며 “이러한 오해와 시비에 휘말리지 않기 위해서는 오로지 공정한 기준과 투명한 절차에 의한 인사 및 채용이 필수이며, 지자체 및 의회에 대한 시민의 감시와 견제가 필요하고, 해당기관에 대한 행정적 감사와 시정요구가 필요한 것이다”고 말했다.

광산시민연대에서는 “민선8기에서는 시민의 혈세와 주민의 후원으로 운영되는 광산구시설관리공단 및 투게더광산나눔문화재단이 더 이상 논란에 휩싸이지 않고 설립취지에 맞게 운영될 수 있기를 바라며, 각 구성원들은 공적 업무를 담당하는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자신의 본분을 망각하지 않기를 바란다”며, “공정한 운영, 공정한 심사 그리고 공정한 감사는 공공시스템을 유지하는 필수적 요소이며, 이를 위반할 경우에는 엄격한 행정적 처분을 통해서 공정한 질서를 유지해나가야 하며, 광산구는 더 이상 시시비비에 휘말리지 않고 오로지 시민의 이익을 위해 자신의 역할에 충실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광산시민연대는 1998년에 주민권익증진, 지역개발참여, 인재육성이라는 목표로 결성된 광산구 유일의 시민단체이다. 광산구의회 시민모니터링 및 구정지기단 운영, 군공항이전 및 소음피해, 어등산개발 등에 관한 지역현안해결 및 지역정치발전에 관한 대안제시 등을 해오고 있으며, 유튜브 ‘시민연대TV’ 운영, 매년 1회 광산구의회 의정대상 선정 및 시상, 월례강좌 개최 등을 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