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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마약 접촉 확산 방지를 위한 기고문」

「청소년 마약 접촉 확산 방지를 위한 기고문」
중독물질에 노출되지 않는 깨끗한 환경을 만들어주자
  • 입력 : 2024. 03.20(수) 13:41
  • 광산저널
[광산저널] 全 세계적으로 마약범죄가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는 가운데 우리나라도 10대 청소년의 중독상황이 심상치 않다. 10대 마약사범이 꾸준히 증가하는 등 성인을 넘어 청소년에게까지 침투하고 있다. 다크웹·SNS 등 인터넷 거래증가로 온라인 접근성이 높은 10대와 20대가 가장 위험하다.

마약류나 중독성 물질은 호기심에 시작했다가 중독에 빠지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한 번의 마약 경험은 평생을 간다고 하니 처음부터 시작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23년 6월 식약처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국 17개 시도별 하수처리장 34곳 모두에서 필로폰이 검출되었다고 한다. 항만·대도시 등에서 사용 추정량이 많다는 사실은 마약이 결코 남의 나라 이야기가 아니라는 것이다. [ ※ 전국 하수처리장에 필로폰 안 나온 곳이 없었다(23.6.8.10:32 경향신문, 민서영 기자)]

자녀가 있는 가정에서는 부모님이 아이들과 모여서 마약류의 위험성에 대해 다시 한번 강조해주면 좋을 거 같다.

마약류의 종류는 크게 3가지로 분류된다. 코카인, 헤로인, 아편 등 천연 마약과 펜타닐 등 합성마약이 있다. 그리고 필로폰, 프로포폴, 졸피뎀 등 향정신성의약품과 대마(초) 등으로 분류할 수 있다. 그 외 청소년들이 가장 접하기 쉬운 담배, 알코올도 중독성 물질로 분류된다.

마약류 등 중독성 물질은 대부분 신체 곳곳에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키고 일단 시작하게 되면 내성이 생겨 점점 더 많은 양을 투약해야 한다. 결국 뇌가 망가지면서 위험한 상황이나 사망에 이른다. 혹시라도 호기심에 시작한 경우라면 한시라도 빨리 중단하고 회복을 위한 치료가 급선무다. 이 단계는 본인의 강한 의지와 체계화된 치료시스템이 매우 중요하다.

그런데 중독자들을 치료해서 일상생활로 복귀하는 재활도 중요하지만,처음부터 우리 청소년들이 호기심에 마약을 접하는 일이 없도록 기성세대가 교육하고, 곁에서 관심 있게 지켜봐 주는 일이 더 중요하다. 쉽게 중독물질에 노출되지 않는 깨끗한 환경에서 우리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 기성세대가 많은 노력을 해야 할 필요성을 강하게 느낀다.

광산경찰서(서장 강일원)에서는 신학기 청소년 대상 마약범죄 예방 특별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광주마약퇴치운동본부, 광산구 중독관리통합센터와 함께 협업한다. 3월부터 11월까지 광산구 관내 모든 초중고를 대상으로 학급 단위 교육을 촘촘히 실시하는 등 지역사회와 힘을 모아 공동 대응한다.

그리고 시음행사를 가장한 마약음료가 학원가까지 다가온 만큼 범죄예방을 위한 대대적 홍보로 전 국민적 관심 유도가 중요하다. 이제는 마약이 더 이상 범죄자만의 것이 아닌 것이 되었고, 학생들의 일상으로까지 파고들어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예방법과 대처요령을 습득하고 경찰에 적극적으로 신고해야 한다.


우리나라는 마약류의 수출입, 제조, 매매, 소유, 소지, 투약 등 모든 것이 처벌 대상이다. 그리고 태국이나 미국의 캘리포니아처럼 대마가 합법화된 여행지에서 사용해도 국내법상 입국 후 처벌 대상이니 절대로 안 될 일이다. 우리 모두의 노력으로 아이들이 사는 미래의 대한민국은 마약 없는 청정국이 되기를 기대해본다. 중독물질에 노출되지 않는 깨끗한 환경을 만들어보자.

백난희 경감 / 광주광산경찰서 여성청소년과 청소년보호계
광산저널 gsjn@daum.net